유아동복, 토탈 멀티샵 개설 경쟁
유아동복, 토탈 멀티샵 개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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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메·치코 앞장…빅3 백화점, 고급브랜드 한곳에
유아동 용품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용품과 의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
는 ‘토탈매장’이 속속 오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일산 친환경 유아용품 편집매장인 ‘블루메’와 이탈리아 유아브랜드 ‘치코’가 기존의 용품 위주에서 의류를 강화하고 ‘유아 토탈멀티샵’을 표방하고 나섰다.

또한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3사도 이에 가세해 미국, 이탈리아, 뉴질랜드, 홍콩 등 여러나라의 고급 유아동복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편집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블루메’에서는 100년 전통의 독일 유아복 브랜드인 ‘리게린드’와 50년 전통의 독일 유아용품 브랜드 ‘슈텐탈러’ 등 안전성과 품질이 뛰어난 100여개의 품목을 선보였다. 또한 이탈리아 유아브랜드 ‘치코’는 한국치코(대표 이봉수)에서 라이선스권을 획득해 용품전문 브랜드로 국내에 첫 선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의류부문을 강화해 유아용품 토탈멀티샵으로 리뉴얼하고 백화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백화점 3사도 프리미엄 유아멀티샵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말 강남점과 부산점에 독일산 친환경 유아용품 편집매장인 ‘블루메’를 오픈했다. 또 부산점에 ‘킹카우’ ‘세븐진’ ‘제옥스’ 등으로 구성된 아동 직수입 편집매장 ‘키즈랜드’를 함께 오픈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유아동 수입 편집매장 ‘아이클럽 스타일’을 압구정 본점에 오픈한 후 지난 2월 목동점에 이어 8월에는 천호점에도 신규매장을 냈다. ‘아이클럽 스타일’에서는 미국의 ‘주시쿠튀르’를 비롯해 ‘오투텐덤’ ‘펌킨패치’ ‘킹카우’ 등 전세계 명품 유아 브랜드의 의류와 신발 등 4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올초 인천점에서 유아용 의류와 신발을 포함한 모자, 선글라스, 가방, 헤어밴드 등이 총망라된 토털 아동 편집샵을 열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이런 추세와 관련해 “출산율 저하의 여파로 기존 유아 브랜드 매장 규모는 축소되는 반면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소량씩 모아 판매하는 유아 편집매장이 효율성과 구매 편의가 높아 급속도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선호하는 명품브랜드를 아이에게도 사주려는 부모가 늘면서 ‘유아명품족’이 많아진데다, 한 자녀 가구 증가로 자녀에게 소비를 아끼지 않는 추세가 강해진 것이 고급 유아동복 용품 편집샵 매장 오픈 붐을 조성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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