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라벨·골드라벨·LYNN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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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업계는 품질보증 경쟁중”
모피 업체들이 자신들만의 라벨을 만들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현재 세계 원피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옥션 물량 중 10% 이상을 구매하며 최상위 원피를 사들이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최고급 등급의 ‘블랙그라마’ 라벨에 대한 선호도가 지나쳐 위조 테그가 생기는 등 법적으로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도 빈번하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진도모피와 동우모피, 태림모피 등에서 자신들만의 라벨을 만들었다. 세계 시장에서 가장 좋은 밍크를 사용하기로 정평이 난 우리나라에서 정작 등급 라벨로 분쟁이 일어나는 건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다.

진도모피의 J라벨, 동우모피의 골드라벨, 태림모피의 LYNN 등은 각 브랜드가 최상급 원피의퀄리티를 ‘보증’한다는 표시다. 진도모피는 2년 전 J라벨을 런칭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태림모피의 LYNN은 연간 전체의 3%를 넘지 않도록 MD를 구성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국내 모피 브랜드가 쌓아온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또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각 브랜드들의 확실한 품질·물량관리를 바탕으로 소모적인 라벨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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