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류 수출·내수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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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물경기 회복 힘입어

일부 기계업체 풀가동

▲ 성복기계 커팅기
대구지역 섬유기계 업계가 경기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출과 내수에서 고른 물량분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는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직물경기의 회복세와 맞물려 섬유기계업계도 덩달아 호조세를 보이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빈익빈, 부익부 현상도 만만찮다. 염색기계, 준비기계 및 부품업계에서 여전히 불경기에 시달리는 기업을 어렵잖게 찾을 수 있다.
화인기계전자(대표 정자영)는 밀도 조정형 신형 포목교정기가 인기다.
유럽산에 비해 성능대비 가격경쟁력이 우수하기 때문. 이 회사는 10월 현재 15여대의 포목교정기 물량을 확보하고 풀가동체제를 눈앞에 두고있다.


성복기계(대표 박희복)도 이미 풀가동에 들어 간지 오래다. 연초부터 커팅겸용 검사로링기, 핀텐터, 경사절단기를 주축으로 수주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 회사는 요즘 경사커팅기가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일반직물에서 부직포, 나노필름, 산자용 특수직물업계에 이르기까지 발주처 영역이 크게 확대 추세다.
효산기계(대표 이진술)는 지난해 불경기를 딛고 올 하반기부터 뚜렷한 물량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원단포장기와 봉침기가 고른 수주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포장기는 교체시기가 임박해오면서 개체물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봉침기는 90년대 최대 히트기종. 그러나 화섬경기의 극심한 구조조정 바람에 휘말려 공급이 크게 저조 했었지만 올 들어 중국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봉침기는 세계 특허에다 유일한 제작기업이어서 이 회사가 독점 공급하고 있다.
창원테크(대표 우순자), 태명테크(대표 김태식), 부일테크(대표 이종학)도 요즘 선전하고 있다.


창원기계는 또한 날염경기에 편승, 연초부터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태명테크 역시 날염 건조기 물량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직포 펀칭기를 제작하고 있는 부일테크는 올 여름부터 밀려오는 물량에 즐거운 비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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