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시장 집중 공략
여성복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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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LG패션·FnC코오롱
내셔널브랜드 2자리수 신장에 신규런칭·볼륨화 박차

제일모직, LG패션, FnC코오롱 대기업3사가 여성복시장 공략의 포문을 열었다.
전문업체의 독주무대였던 여성복시장에 대기업사들이 ‘신규런칭및 볼륨확대’를 선언하면서 시장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무엇보다 그동안 대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치부됐던 ‘기동성’ ‘인프라’가 탄탄히 구축된데다 자금력과 마케팅까지 더해져 어느때보다 시장선점이 수월할 것으로 보여진다. 일련의 현상들로 인해 최근 전문업체가 긴장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기존에 전개해 온 내셔널브랜드들의 두자리수 신장세를 등에 업고 불황속에서도 확신에 찬 사업전개에 몰입해 있는 상태다.


제일모직은 신개념 멀티컨셉 브랜드 ‘컨플릭티드텐던시’를 08S/S에 런칭한다. ‘구호’의 지속적인 두자리수 성장세를 배경으로 “대기업도 캐릭터 브랜드로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남긴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기동성과 고감도를 요구하는 ‘컨플릭티드텐던시’는 정구호 총괄디렉터가 성공을 ‘자신’할 만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관련기사 10면


특히 20대초반 영층을 겨냥해 트렌드 리더형으로 속도감있게 멀티크로스코디네이션을 제안해야 하는 만큼 기동성이 전문업체에 버금가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기도 하다.
제일모직은 올해 420여억원상당의 여성복부문 매출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는 3년전에 비교해 3배이상 성장할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규런칭을 통해 외형확대에 불을 당길것이 기대된다. LG패션은 ‘닥스’여성복의 탄탄한 매니아층구축에 이어 ‘모그’가 안정권에 진입했으며‘헤지스레이디스’의 승승장구의 기세를 몰아 ‘안나몰리나리’ ‘블루마린’ ‘블루걸’등 직수입여성복의 확장을 도모한다. 이달 26일경 안나몰리나리를 초청한 패션쇼를 개최하며 현재는 3개브랜드가 토탈로 매장에 전개되지만 향후 독립화로 확대할 계획. 이와함께 향후 빈 조닝을 겨냥한 신규런칭도 신중하게 검토중에 있다.
FnC코오롱도 ‘쿠아’의 성장세에 힘입어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의 해외브랜드 신규도입 등을 검토중이며 시장조사를 거쳐 내년에 본격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브랜드중 M&A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는 “예전에는 대기업들이 신사복중심의 대량기획,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었다. 그러나 점차 기동성이 강화되는 시대흐름에 빨리 적응한데다 인력, 자금력, 기업문화등 전반적 인프라가 갖춰졌음으로 동시장 선점은 예견되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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