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마이판시리즈’ 돌풍 거세다
마이판 로빅 : 강도높고 내마모성 탁월
마이판 에어 : 절연효과 우수한 중공사
마이판 파인 : 원단 경량화 대표소재
“아웃도어·스포츠·레저용 소재로 큰인기”

	▲ 로빅의 원사가 적용된 옷을 입고 모터사이클 타는 모습

강도가 높고 내마모성이 좋은 ‘마이판로빅(MIPAN robic)’, 중공사로 절연효과가 우수한 ‘마이판에어(MIPAN air)’, 가볍고 얇은 원단용 원사인 ‘마이판파인(MIPAN fineHT)’. 나일론 직물이 얇아지면서도 더욱 질겨졌다. 그렇지만 보온효과는 더욱 탁월하다. 요즘 백화점 내 아웃도어 매장이나 골프웨어 매장에 가보면 어느 브랜드나 뭉치면 한 주먹안에 들어갈 만큼 부피가 작아지는 바람막이용 점퍼를 내놓고 있다. 이렇게 옷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서는 원단 두께가 얇아야 하고 원사도 가늘어야 한다. 이제 30~40de의 원사는 그다지 새로운 것이 되지 못한다. 좀 앞서가는 제직업체들은 15~20de의 원사를 사용한 원단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이때 문제가 되는 게 바로 인열강도이다. 원사가 너무 가늘다 보니 옷을 만들어 입기에 원단이 너무 약해 잘 찢어지기 쉽다.

효성(대표 이상운)이 (주)삼성교역, 동원화섬, (주)파카, (주)삼화실업, 현대화섬 등 고객사와 손잡고 기존 나일론원사의 기능을 크게 강화한 신제품 차별화 원단을 속속 선보여 주목된다. 효성이 협력사와 함께 제안한 나일론 고기능성 원사 마이판 시리즈가 아웃도어를 비롯 스포츠 레저용 의류 소재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
마이판은 효성에서 생산하는 기능성 차별화 나일론 원사를 통칭하는 브랜드. 현재 기능에 따라 마이판 매직실버 나노, 에어로쿨N, 코로나, 칼라리스트, 칼라맥스 등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효성은 고객의 비즈니스가 잘 되어야 제품을 공급하는 효성의 비즈니스도 잘되는 것이라는 생각 아래 수년 전부터 고객만족경영을 실천해왔다”며 “섬유 업체의 주 고객인 직·편물업체들의 경우 중소기업의 비중이 높아 대규모 투자가 쉽지 않은 만큼 효성의 기술을 지원해 경쟁력 있는 고객사들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윈-윈 전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판로빅(MIPAN robic)
마이판로빅은 기존 나이론보다 원사 강도와 내마모성이 월등히 우수한 원사로, 의류나 가방과 같은 최종제품을 튼튼하게 할 뿐 아니라 보다 오래도록 새 것같은 외관을 유지하게 해 준다. 로빅 원단은 (주)효성과 (주)삼성교역, 동원화섬 3사의 2년간의 공동개발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08년부터 ‘유니클로’, ‘스위스밀리터리’의 브리프 케이스, 등산용 백팩 등에 적용될 예정이다. 마이판로빅 원사는 일반 나이론보다 강도가 1.5배 높고, 마찰에 의한 마모는 일반 나이론 원단의 절반 이하 수준으로 매우 우수하다.

▶마이판에어(MIPAN air)
마이판에어는 원사 단면 내에 공기층을 함유하고 있는 중공사. 공기층은 열에 대한 절연효과가 우수해 뜨거운 외부 환경에서는 열을 차단해 주는 역할을 하고 반대로 추운환경에서는 서서히 냉각되어 보온효과를 가진다. 또한 일반 나이론에 비해 15~20% 가벼워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제공한다. 이러한 특징으로 마이판 에어는 아웃도어 스포츠용 의류 및 가방에 최적이다. 현재 마이판에어는 등산바지용 및 가방용 원단으로 개발돼 국내외 브랜드와 상담 중이다.

▶마이판파인(MIPAN fineHT)
마이판파인HT는 가볍고 얇은 원단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점점 더 강해짐에 따라 개발된 원사. 옷의 부피를 줄여 활동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성 원사이다. 일반 원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