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텍스타일 100억대 도산
성신텍스타일 100억대 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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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가연 등 연쇄부도 파장
성신텍스타일(주)(대표 신광섭)이 11월 27일 도산했다. 성신은 11월 27일 중소기업은행 죽전지점으로 만기도래한 어음 3억4천만원을 막지 못하고 부도처리됐다. 기업은행 등 금융권에 따르면 성신의 여신규모는 기업은행 죽전지점 80억원등 총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신은 면·스판덱스 전문업체로 연매출 200~300억원 규모로 성장해온 대구의 대표적 면직물 기업. 그러나 3년전부터 단가하락과 환율하락 등으로 채산성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미주시장 수출에 주력해온 성신은 물량위주의 오더수주로 박리다매 영업전략을 구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대를 겨우 유지했다. 성신의 부도는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대구섬유업계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 됐다. 부도 여파로 ㅅ,ㅇ등 염색업체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져 연쇄부도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래 염색업계의 피해액만도 최소 1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바링 업체 피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성신의 부도는 대구섬유산지의 경기반등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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