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침체속 해외명품 활개
패션협, 저성장속 소비양극화 확대 전망
2008년은 ‘저성장 기조’속에서 패션업계의 ‘질적 변화’가 심화될 전망이다. 더불어 소비양극화에 따른 직수입이 늘어나는 한편 우리브랜드의 해외진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패션협회(회장 원대연)가 최근 패션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분석해 2008년 업계를 이와같이 전망했다.
07년 전체 의류시장은 전년대비 3.8% 성장한 21조 3천8백억원으로 추정집계된 반면 08년 국내 경제성장률은 4.5%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패션업체들은 ‘도약’보다는 조심스런 행보로 안정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소비양극화현상이 더욱 심화돼 내셔널 브랜드는 매출이 저조한 반면 해외명품은 쾌속질주를 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로인해 국내패션대기업들의 라이센스나 직수입, M&A등을 통한 해외브랜드도입이 확대될 것이며 일부업체는 새로운 분야나 대형 패밀리 라이센스브랜드를 도입 추진중이라는 것. 대기업의 해외브랜드도입은 향후 미국, 유럽과의 FTA발효에 대비하기위한 전략이나 순수 글로벌 발굴 육성면에서 아쉬운 점으로 지적했다.
반대현상으로 중견 여성복업체와 대기업들의 해외 진출이 보다 확대될 것으로도 전망했다.
더불어 트렌드면에서는 ‘트위스티드 맥시멀리즘’이 새롭게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07년 10대뉴스로는 ‘한미 FTA 체결’ ‘M&A붐’ ‘글로벌 SPA 상륙’ ‘해외명품복합매장등장’ ‘소비패턴변화’ ‘서울컬렉션에서 SFAA분리’ ‘아트마케팅’ ‘환경친화’등이 손꼽혔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