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친환경 웰빙소재 뜬다
올 친환경 웰빙소재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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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코코넷·닥섬유·竹 등
친환경 소재시장이 급부상할 조짐이다. 면과 울, 실크가 지배해온 자연섬유 시장은 셀룰로우즈, 오가닉 카튼, 코코넛, 닥섬유 등 차별적 소재로 무게중심이 이동 중이다.
변화의 요인은 친환경 웰-빙에 있다. 일본의 구라보사는 지난해 말 면과 울 방적사를 대체할 ‘루이셀’ 이란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셀룰로우즈와 단백질을 결합시킨 신소재로 볼륨감과 터치감, 유연성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통상의 레이온과 크게 비교되는 소취효과와 UV차폐효과, 염착성, 광택, 드레이프성 등이 특징들이다.

조만간 상품화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면재배 면적의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오가닉카튼은 요즘 대구산지에서 개발바람이 일고 있다.
친환경 웰빙소재의 선두에선 이 소재는 단가가 일반 면에 비해 2-3배에 이르지만 수요를 공급이 따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요욕구는 친환경, 친인체적 특성에서 분출하고 있다. 인체실험결과 오가닉카튼과 닥섬유, 대나무섬유, 셀룰로우즈계 친환경소재가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크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셀룰로우즈계 섬유의 특수가연을 통해 염색시 축율을 4%대로 실현한 제품도 임상실험결과 아토피 피부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닥섬유와 코코넛섬유등도 농약과는 거리가 먼 친환경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원사, 준비, 제직, 염색에 이르는 기술개발이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어 상품화가 지연돼 왔었다. 그러나 전주시와 기업간 공동기술개발에 의해 상품화가 전개될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
대나무섬유(뱀부)는 지금까지 전초전에 불과했다. 자연섬유의 대명사인 면을 대체할 가장 강력한 후보소재로 떠오르고 있다.
생산과 기술개발의 중심은 중국이다. 중국은 대나무섬유개발을 위해 ‘대나무 섬유산업연맹’을 구성한데 이어 향후 5년간 120만 헥타르에 달하는 대나무 생산기지를 추가로 개발할 10차 5개년 계획(대나무섬유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대나무 자원의 30%(1억3천만톤)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이 왜 이 같은 증산계획을 세우는 것일까. 면의 공급부족과 친환경 웰빙소재로의 전환을 한꺼번에 해결하기 위해서다.
2005년 기준 중국의 총 면생산량은 570만톤, 그러나 수요는 900만톤에 가깝다. 대나무소재에 목메는 이유다. 이를 위해 방적, 준비, 제직, 염색에 이르는 다각적인 기술보완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국내시장은 5년여 이상 대나무섬유 개발에 손댄 기업들이 많지만 아직 품질의 완성단계가 아니어서 수요는 제자리 걸음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대나무 특유의 재질특성 실현기술과 혼방, 교직 등의 노하우가 완성될 경우 수요는 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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