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과 생산, 제품단가 등 전 부문에서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 수출과 생산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7년만의 턴 어라운드다. 이는 2007년을 변곡점으로 대구섬유가 희망을 향해 날개짓을 할 수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수출증가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2000년 대구섬유수출액은 42억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끝없는 바닥으로 추락해온 대구섬유수출이다. 2005말 기준 3만3천여대였던 직기대수는 2007년 10월 기준 2만여대로 줄어들었다. 혹독한 구조조정의 진통을 대구섬유업계는 감내해야 했다.
▲ 이동수 대표
▲ 김종욱 대표
그러나 지난해 9월 현재 대구섬유수출은 17억 7천만달러까지 만회, 전년 동기간 대비 7.3%의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대로라면 연말까지 22억달러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단가 역시 매년 증가추세를 보여 2007년 10월 현재 폴리에스터직물의 평균단가는 kg당 8.20달러에 달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이상의 상승폭이다. 기술개발, 신제품개발, 다품종 소량 생산구축에 이어 공격적인 마케팅의 결과다. 특히 지역진흥산업(밀라노프로젝트1-2차)을 통해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봉제연구소,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의 사업추진과 이에 따른 업계의 경쟁력 향상이 큰 몫을 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