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키즈라인 경쟁은 속빈강정?
[기자의 창] 키즈라인 경쟁은 속빈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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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곳에 사람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다. 2008년 요즘 이러한 당연지사에 타협하고 있는 복종은 당연 ‘유아동복’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근간 니치마켓으로 여겨지던 유아동복시장이 캐주얼에 준하는 대형 매출 창출원으로 자리 잡자 캐주얼 업체들은 너도나도 키즈라인 출시를 본격화 하면서 이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

가시적인 요인을 꼽자면 하나만 낳아‘너무 이쁜 내새끼’로 키울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양상과 이에 부응하는 부모들의 행태가 유아동복 시장의 팽창을 부추긴 큰 요인으로 생각된다.
매스밸류는 매스밸류 대로 프레스티지는 프레스티지 대로 키즈라인 출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것은 비단 국내의 추세만은 아니다. 자라키즈, 갭키즈, 유니클로 키즈 등 SPA브랜드들의 도입과 매출볼륨성장을 필두로 향후 캐주얼 업체들의 키즈라인 출시는 공공연한 관례가 될지도 모르겠다.

또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디자이너 존 갈리아노도 크리에이티브 디자인으로 유명한 ‘디젤’과의 콜레보레이션으로 아동복을 런칭 할 계획이며 버버리 칠드런, 랄프로렌 칠드런, 디올키즈 등은 국내 명품족 엄마들의 지갑을 열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너도나도 키즈라인 출격을 외치는 통에 유아복이 선전했던 작년과는 달리 올해는 아동복 시장이 더 확대일로를 걷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가속도를 밟아가는 시장 성장이 우려 되는 것은 아니다. 문제는 시장논리에 놀아나 풍선껌처럼 터져버리는 빛좋은 개살구가 되어버릴 유아동복이 걱정되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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