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내셔널 명품’ 육성 시급
최근 유아동복의 고가·해외 브랜드 선호가 한층 거세져 리딩브랜드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현재 국내 전개되는 명품 키즈라인은 버버리 칠드런, 베이비 디올, 랄프로렌 칠드런, 폴로키즈, 에르메스 등으로 내셔널브랜드에 비해 객단가가 두배 이상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이러한 명품 유아동복에 주목하고 있다.
또 최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해외 유아동복에 대한 수요 급증이다. 이에 온라인쇼핑몰을 중심으로 해외구매대행이 속속 이뤄져 하루 방문자만도 1만건에 이르는 호황을 누리는 닷컴업체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고가·해외 유아동복에 집중하는 이유는 2차유통망의 확대로 인한 소비의 양극화 현상과 유아동복 시장의 디자인 포화상태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에서도 수요가 높은 해외 유아동복 브랜드로는 미국의 한나앤더슨, 짐보리, 자니앤 잭, 일본의 사사리, 베르메종, 콤비미니, 세시르가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베네통이 전개하는 012베네통, 시슬리 영과 지난해 국내 유통을 시작한 신세계 인터내셔널의 갭키즈는 신세계 백화점 유아동 조닝에서만 100%이상의 매출실적으로 제품완판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또 오는 5월 국내 유통에 나서는 자라코리아의 자라키즈, 동일드방레의 라코스테 키즈, 캔키즈를 전개하고 있는 파스텔 세상이 내년 닥스, 헤지스 리틀 런칭을 카운트 다운중이며 존갈리아노가 이탈리아의 데님회사인 디젤과 손을 잡고 아동복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이처럼 고가·해외 브랜드를 지향하는 행태를 지적하기 보단 우리 리딩브랜드들이 다시 한번 리프레쉬 할 수있는 계기로 삼고 배울 것을 배워가며 ‘윈윈’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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