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안착으로 실성장 ‘글로벌기업’ 성장동력원 작용
올해도 인수합병 바람 거셀듯
선발로 M&A를 단행한 대형기업들이 빠른 적응으로 시너지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M&A열기가 업계를 강타 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M&A사례로 2007년 1월 캠브리지의 인수를 단행한 FnC코오롱은 지난 4일 공시를 통해 작년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52.3% 상승한 224억원, 매출액은 4,299억원으로 17.7%증가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자회사인 캠브리지와 코오롱패션의 실적개선이 주요이유로 손꼽혔으며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전기대비 28.1%증가한 것이다.
스포츠와 캐주얼중심의 성장세가 막강한 힘이 된 가운데 캠브리지의 당기순이익은 자산구조조정을 통해 전년보다 73%증가한 117억원에 달한 가운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인수 시너지효과를 기대했다. 올해 효율적 구조개편으로 브랜드간 인프라교류및 기동성이 배가될경우 바람직한 M&A의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FILA’브랜드 인수를 발표했던 휠라코리아는 2월말 작업을 완전히 마무리 할 것으로 알려진 서울본사가 종주국으로서 인프라 및 컨트롤을 담당하게 된다. 우선 글로벌소싱체제를 확립해 시너지효과 발산에 나선다. 더불어 국내시장 파워확대를 위해 300~500억원대 중견 유망브랜드 M&A도 검토에 나설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방적을 인수한 에스지위카스는 국내의류와 직물의 수출, 내수를 총망라한 명실상부한 섬유· 패션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세계유명브랜드의 대형바이어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베트남등 현지생산공장과 5개 해외지사, 전세계 500여 글로벌 소싱과 마케팅네트워크 구축을 기반으로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기업 이미지 강화를 위해 C.I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브랜드신규런칭및 M&A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네트웍스와 ‘오브제’의 행보역시 귀추가 주목된 가운데 성공적 핵융합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동종업계는 D기업을 비롯 대형업체들 중심으로 M&A가능한 브랜드사를 물색하는등 물밑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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