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연외 산학연 15개팀 개가
고속 디지털 프린팅기가 국산화에 성공했다. 한국염색기술연구소(이사장 함정웅)가 산업 기술개발사업(중기거점기술분야)으로 산·학·연 15개팀과 공동연구에 착수한지 33개월만이다.과제명은 ‘차세대 디지틸 날염(DTP)국산화 기술개발사업’ 3년간 84억 2백만원(국비 58억 9천만원, 민자25억 1200만원)이 투자되는 대형 사업이다.
연구소는 이사업을 통해 기존기계 보다 2-3배 이상 빠른(100㎡/시간)DTP기기를 개발했다.
DTP전용 전처리기와 전처리 조제등도 개발됐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했던 고가의 비용부담을 일소에 해소할 수 있는 희소식이다. 참여업체인 유한킴벌리는 핵심기술인 잉크를 개발해냈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DTP후처리기 공정인 롤링기, 건조기, 증열기, 수세기등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연구소는 이달 초부터 개발기기들을 연구소 내 DTP센터에 설치하고 있으며 3월까지 설치완료할 계획이다.
4월부터 시가등을 거쳐 업계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함정웅 이사장은 “90%이상 수입에 의존해왔던 DTP기기 및 관련 설비들이 국산화에 성공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지대 하다.”며 “향후 국내 DTP산업 확대와 수출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개발 개가로 그동안 국내 DTP산업이 애로를 겪었던 낮은 생산 스피드와 고가의 설비 및 잉크비용부담을 한꺼번에 해소하게 됐다.
또 품질은 향상된 반면 원가부담이 줄어 DTP산업의 저변확대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개발기기들은 3월 12일부터 사흘간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 출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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