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포화속 ‘가치’가 승부수
아동복 업체들이 소재 퀄리티 높이기에 매진하고 있다.
‘이현어패럴’ ‘아워큐 주니어’ ‘월튼키즈’등 다수의 아동복 업체들이 변해가는 소비자 니즈와 환경을 생각하는 시대흐름에 맞춰 기능성, 친환경 소재로 퀄리티를 강화하고 있다.
‘아워큐 주니어’는 ‘그린라이프’를 컨셉으로 오가닉 데님, 비타민 티셔츠, 효소가공 티셔츠 등 천연소재를 활용한 제품들을 출시했고 ‘빈’ ‘블루테일’을 전개하는 이현어패럴은 올 하반기 보다 활동성, 방한 등 기능적인 부분과 소재에 주목한다.
가볍고 따뜻한 신소재의 적극적인 사용과 보다 친환경적인 소재를 사용해 아토피, 알러지가 많은 아이들이 입고 벗기 편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현어패럴 차명숙 실장은 “요즘 소비자들은 소재를 깐깐하게 따져보고 사는 소비경향이 많다”며 “디자인 다양화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본질적인 소재 퀄리티의 확보에 중점을 두고있다”고 말했다. 신규 ‘월튼키즈’도 올 F/W부터 환경 지키기 캠페인인 ‘눈 만들기 프로젝트’로 친환경 소재를 적극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처럼 업체들이 소재의 퀄리티에 주목하는 것은 가시적인 디자인보다도 가치 있는 ‘옷’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전문가는 “현재까지 유아동복이 디자인 경쟁이었다면 이제 소재싸움이 될 것”이라며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변화와 디자인의 포화상태의 아동복 업계에서 소재가 새로운 강구책으로 떠오른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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