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매출부진 여파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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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뎀’, ‘바닐라비’, ‘아임’ 등 잇따른 전개 중단 선언

지난해부터 이어진 여성복 매출 부진의 여파로 브랜드 전개 중단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여성커리어 ‘이뎀’을 전개하는 예울디자인(대표 이학균)은 지난 5월7일자로 일제히 백화점 매장 철수에 들어갔다. ‘이뎀’은 롯데 6개, 신세계 5개, 현대 6개 엔씨 3개, 갤러리아, 애경 등 총 32개의 백화점에서 매장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6월 아이디이엠으로부터 ‘이뎀’을 인수해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도모했지만 지속적인 자금난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3월 대한방직과 투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 총 40억 원의 투자금액과 지분인수 등을 논의하고 10억 원을 선 수혈 받았지만 두 회사 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결국 영업 중단 수순까지 밟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샤(대표 신완철)의 컨템포러리 여성복 ‘아임’ 또한 올 봄 시즌을 끝으로 영업을 중단, 현재 매장에서 재고 소진을 위한 고별전에 들어갔다. 지난해 상반기 롯데백화점과의 NPB 계약으로 ‘아임포잇미샤’로 런칭, 가격 메리트와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컨템포러리한 감성을 내세운 ‘아임’은 단독 브랜드화하기에는 부족한 인지도와 백화점 내에서의 수익성 및 유통 한계 등이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의하면 ‘아임’은 백화점 단독매장은 정리하고 ‘잇미샤’ 서브 브랜드로 전개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에프엔에프(대표 김창수)의 영 캐주얼 ‘바닐라비’ 또한 브랜드 전개를 중단하기로 했다. 영 캐주얼 조닝의 매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역신장 폭이 컸던 터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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