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00여억 원대 맴돌 수밖에 없어
백화점, 직접 바잉 시스템으로 전개해야
롯데가 주도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NPB 전략은 장기적으로 볼 때 해당 브랜드는 마이너스요인이 크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 브랜드가 런칭 당시 백화점매장확보를 목표로 롯데와 윈윈전략을 수립, 전국 롯데 24개점에 이르는 매장을 아주 쉽게 그것도 좋은 위치에 안정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장점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볼 때 3년차 이후 매출목표를 300억 이상 500억 원을 향해가기는 상당한 무리수가 있다.
매장당 평균 1억3천만원대라고 해도 300여억 원 정도에 불과하다. 몇 년 후 계약기간에 끝날 즈음,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롯데를 포함해 기타 신세계나 현대에 신규 입점해 영업할 경우 롯데 측으로부터 괘심 죄에 걸릴 수도 있다는 것.
예를 들어 MD시기에 매장면적이 축소된다거나 위치가 구석진 곳으로 옮겨 질수도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모 브랜드 경우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이같은 일을 경험하고 다시 되돌아 왔다는 후문.
유통망이 확대되는 현시점에서 백화점의 NPB전략은 롯데 뿐 만아니라 현대도 수입브랜드 밀라노 스토리 등 직영 직수입 브랜드를 활발하게 도입하고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 인터내셔널을 통해 직수입이나 내셔날 브랜드를 상당수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
이러한 지적 속에 국내 백화점들은 브랜드에 대한 직접적인 바잉 시스템 도입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이 앞당겨져야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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