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러, 화섬·천연 믹싱 자연친화 지향
인비스타, 자외선 차단효과 완벽실현
렌징, 초경량 ‘마이크로모달에어’ 제안
인비스타·쉘러·렌징 등 세계최고 기능성 소재업체 간 고품질·고기능성 경쟁이 뜨겁다. 전 세계적으로 급부상한 웰빙 열풍 때문이다. 이들 3社는 올해 기존 기능성 소재에 다른 기능을 부여하거나 이소재 믹싱을 통해 다양한 전략적 신소재를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스위스 기능성 메이커 쉘러사는 09 SS 컬렉션으로 스타일리쉬한 품격 높은 신소재를 선보였다. 고품격·고품질을 지향하는 내년 상반기 아웃도어 스포츠웨어 트렌드에 맞춰, 고기능성 ‘소프트쉘’과 ‘다이나믹’ 라인에 미니 헤링본 등 클래식한 디자인과 실버 골드 글로스 투톤 등의 화려한 효과를 적용한 것.
특히 UV 차단 기능의 ‘콜드블랙’ 소재는 햇빛을 반사시키는 특수 가공 기술이 접목된 소재. 작년 유럽 전시회에서 아웃도어 어워드를 수상하며 관련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아웃도어용 소재에 고품질의 코튼을 혼방하는 등 천연 섬유의 활용도를 높인 소재도 주목된다. 쉘러사는 이들 직물에 최첨단 가공이나 마이크로 코팅을 추가해 고기능성을 띈 자연친화 소재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비스타는 자외선 차단효과를 완벽하게 실현한 ‘쿨맥스 UPF’ 원단을 개발하고 여름 최적소재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섰다.
‘쿨맥스 UPF’는 쿨맥스가 보유한 △수분관리기능 △체온관리기능 △뛰어난 착용감에 자외선 차단기능을 더한 다기능 흡한속건 소재. 스포츠·아웃도어 등 야외 레저 활동용 의류에 자외선 차단 지수(UPF)를 적용해 소비자들이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이 탁월하다.
특히 골프·사이클·육상·축구 등 장시간 빛을 받아야 하는 야외 스포츠 및 아웃도어를 즐기는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가 예상된다. ‘쿨맥스 UPF’ 원단은 차단지수 별로 15+·25+·40+의 3단계가 있으며, UPF 40+는 자외선 차단율 97.5%의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고부가 셀룰로오스 섬유부분에서 세계적인 메이커로 확고한 위치를 다지고 있는 렌징사도 기능성 소재 개발 활성화 프로젝트 및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공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올해 전략소재는 ‘텐셀 액티브’. 이 소재는 ADVANSA Coolmax와 렌징 텐셀이 만나 두 소재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며 편안함과 기능성을 증가시킨 액티브웨어 신소재. 텐셀의 고밀도 결정체인 나노피브릴은 수분흡수력이 영구적이고 여기에다 멀티채널 쿨맥스의 결합은 모세관 작용을 향상시켜 수분발산을 활발하게 해준다.
렌징사는 기능성 ‘텐셀 액티브’ 소재의 장점을 살려 ‘푸마’ ‘아디다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등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에서 제품화하는데 마케팅 지원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기존 언더웨어용으로 전개된 텐셀과 폴리에스터 혼방 소재의 기능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 아웃도어 및 스키용 언더웨어로 국내 시장 전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최근 특허를 획득한 마이크로 섬유 ‘마이크로모달 에어’는 섬유직경이 0.8 데니어 수준인 초경량과 섬세함을 지닌 소재. 너도밤나무를 원료로 개발된 ‘마이크로모달 에어’는 100g 이하의 의류 생산이 가능해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