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브랜드 출시 러시…시장 속속 진입
할인점이 이너웨어 업계의 유통 공룡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존에 할인점 대부분을 차지하던 내의 업체 뿐 아니라 란제리 업체까지 할인점 전용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유통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할인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
전통적인 내의 업체 BYC(대표 한석범)는 ‘온가족 내의’를 모토로 ‘셀덴’이라는 할인점 브랜드를 진행한다. 비교적 베이직한 상품이 주를 이루며 남·녀 내의에 아동 내의 비중을 늘려 온가족을 위한 내의를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BYC는 ‘셀덴’의 활성화로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해 1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란제리 업체들도 여러 방법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신영와코루(대표 이의평)의 할인점 브랜드 ‘아르보’는 이번 시즌 신제품으로 ‘무봉제 굿피트 브라’를 선보였다. 봉제선이 없어 편안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이 제품은 ‘할인점 브랜드는 품질이 나쁘다’는 선입견을 불식시키며 란제리 업계 선두브랜드로서 선전하고 있다.
이랜드월드(대표 이응복)의 ‘헌트 이너웨어’는 당초에 할인점 확대 계획이 없었지만 고객들의 호응과 바이어의 러브콜에 할인점 유통 지속화를 고려하고 있다.
엠코르셋(대표 문영우)의 ‘르페’는 홈플러스를 시작으로 할인점 비중을 늘려갈 예정이다. 현재 7개 매장을 전개하고 있는 ‘르페’는 홈플러스 전점 입점을 물론 하반기 롯데마트까지 진출, 할인점 영업을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할인점 유통이 성장의 정점에 도달한 이너웨어 업계를 부흥시킬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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