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지 단체장 교체론 일파만파
▲ 안도상 회장 | ||
섬유직물조합을 이끌었던 박노화 이사장은 전례 없이 단임으로 자리를 내준 장본인. 건강상의 문제로 단임에 만족해야 했다. 박 전이사장은 마케팅센터를 설립, 가동해오는 등 산지에서 굵직한 업적을 남긴 역량있는 인물로 꼽힌다. 건강만 좋았다면 연임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였다. 인물교체다. 안도상, 하영태 전이사장은 관례(?)에 따라 연임으로 임기를 마쳤다. 업계가 원하는 시기에 임기도 마쳤다.
그러나 2003년 당시 메리야스조합 김상현 이사장은 3연임 이상의 장기간 동안 이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꼽힌다. 팔순을 바라보는 노령에다 건강상의 이유로 현 장주형이사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세대교체다. 본인이 원하고 업계도 원하는 케이스다.
▲ 함정웅 이사장 | ||
협회 회장은 대구섬유업계를 대변하는 대변자적 인물로 경륜과 연륜이 뒷받침돼야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자리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경세호회장이 그러하고 바톤을 이어받은 노희찬 회장도 그렇다. 그런데도 대구산지 일부에서 안도상 회장을 놓고 세대교체 대상으로 지목하는 등 모양새가 좋지 않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안 회장은 이사회를 통해 연임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 박노욱 이사장 | ||
한국섬유기계협회 장용현 회장도 일부에서 세대교체설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억지에 불과하다. 업계가 원하고 있는데다 회장이 능력 있고 건강상 문제가 없다면 이로써 문제는 사라진 셈이다.
대구염색공단 이사장으로 재 추대된 함정웅 이사장은 세대교체와는 더욱 거리가 멀다. 공단 입주업체와 이사회가 원하는 인물이 이사장직을 수락했다.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세대교체 운운하는 사람들이 공단의 앞날을 책임이라도 진다는 말인가.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그림의 내용을 따져보는 역학적 흐름을 직시해야할 산지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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