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친환경섬유 ‘인지오’ 상품화
휴비스, 친환경섬유 ‘인지오’ 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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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오서클’ 구성 원사 한정 공급

선진국 겨냥 ‘친환경 마케팅’ 박차
바이오공법으로 의류소재 첫개발
실크촉감 지녀 유아·노인복 큰 인기

휴비스(대표 문성환)가 100% 옥수수로 만든 섬유 ‘인지오(Ingeo™)’를 시장에 내놓으며 친환경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지오(Ingeo™)는 옥수수를 바이오 공법에 의해 만든 100% 썩는 섬유. 보통 아기팔뚝 만한 옥수수 4개면 티셔츠 한 장을 만들 수 있는 실이 생산된다.
휴비스가 세계적인 바이오 폴리머 제조업체인 네이처웍스(Natureworks)가 개발한 PLA(Poly Lactic Acid, 생분해젖산)를 이용 국내 최초 의류용 원사 인지오(Ingeo™)를 개발했다. PLA는 옥수수에서 추출한 전분을 중합해 만든 자연 친화적인 물질.


인지오(Ingeo™)는 기존 고부가가치 원사와 비교할시 가격면에서 큰 차이가 없으면서도 기존의 합섬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진주광택과 실크 촉감을 지녀 웰빙 트랜드에 맞는 최적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또 천연성분으로 인해 피부에 직접 접촉해도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아 민감한 피부를 지닌 여성이나 유아복 · 노인복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인지오(Ingeo™)’는 석유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으면서 땅에 묻으면 6개월에서 1년 뒤 100% 썩어 없어져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게 가장 큰 장점이다. 화석연료 사용량은 폴리에스터나 나이론 섬유대비 30% 수준에 불과하다. 나일론 1kg 생산할 때 142MJ(Million Joule)의 화석 연료가 필요한데 반해 PLA는 34MJ밖에 들지 않는다. 또한 지구 온난화 효과를 유발하는 이산화탄소는 옥수수를 재배하면 할수록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나이론 1kg 생산 시 6.8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PLA를 원료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0.081kg 감소시킨다.


‘인지오(Ingeo™)’는 환경규제가 강한 유럽·일본을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활용도가 크게 증가하는데 힘입어 앞으로 선진국 섬유시장을 겨냥한 최적소재로 큰 인기가 예상된다.
한편 휴비스는 품질안정과 가격 경쟁력을 위해 ‘인지오 서클’을 구성, 한정된 직물업체에만 독점적으로 원사를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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