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차원 ‘집중화’ 추구
지난 3월말을 기점으로 SK네트웍스와 전략적 합병 이룬 오브제가 세계무대를 향한 거침 없는 발걸음을 시작한다.오브제에서 전개하는 ‘오브제’ ‘오즈세컨’ ‘와이앤케이’ ‘하니와이’를 이끌고 있는 크리에티브 디렉터 강진영과 윤한희 디자이너가 “한국 브랜드의 성공적인 글로벌리제이션”을 추진하기 위한 향후 브랜드 운영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해 SK네트웍스와 오브제의 합병 발표 당시 언급됐던 브랜드 글로벌화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관심을 끈다.
향후 브랜드 운영방안은 크게 두 가지로 ▲오브제를 뉴욕베이스 브랜드로 구축, 글로벌 브랜드로 중국 및 미국시장 성공적 진출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트랜드를 리드하는 브랜드로 인정받는 ‘하니와이’의 미국, 유럽, 아시아 시장 공격적 확장이 큰 골자를 이루고 있다.
“브랜드 성장 집중화(Brand Development)”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이번 운영방안 발표는 강진영, 윤한희 두 디자이너가 제시한 것으로 향후 SK네트웍스의 “패션사업 글로벌화의 중심축”을 이룰 전망이며 전폭적인 지원과 동시에 구체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표된 브랜드 운영방향에 의하면 향후 ‘와이앤케이’ 라인은 ‘오브제’의 프리스티지 라인으로 흡수, 전개되며, 디자이너 윤한희 씨는 자신의 브랜드 ‘하니와이’에 전념한다. 그리고 강진영씨는 ‘와이앤케이’를 오브제와 통합하는 브랜딩 작업을 진행하며 브랜드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오브제’는 향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리노베이션을 진행함과 동시에 국내 전개 외에 향후 중국, 미국시장에도 진출해 최종적으로 뉴욕 베이스 브랜드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브제’는 지난해부터 베이징, 상해, 항주 등 중국 유명 고급백화점 10곳에 매장을 오픈한 상태며, 연말까지 20여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앤케이’는 2005년 뉴욕 런칭 이후 이미 전 세계 320개 편집매장 및 유명백화점에 입점된 상태로 2013년까지 뉴욕, L.A, 동경, 서울, 파리, 런던, 밀란, 두바이 등 35개 도시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공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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