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正喜의 증권가 산책] 미국發 훈풍에 한국증시 열풍
[韓正喜의 증권가 산책] 미국發 훈풍에 한국증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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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는 이틀 연속 연중 최고치가 갱신됐다. 1888.88을 기록, 전날에 이어 다시 기록을 갈아 치움으로써 주말 증시는 완전 상승 분위기였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감으로 다음 주 초에는 한차례 하락이 불가피 해 보이지만 중후반이 되면 1900선 돌파도 무난할 듯하다.


미국 증시가 신용경색이 희석되고 대형 M&A가 기대되면서 악재도 소용없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미 한국 증시는 외국인들이 선·현물을 다투어 사기시작, 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15일 선물 9303 계약, 현물 3217억원어치를 순매수 한 외국인은 지수를 40포인트 넘게 끌어 올려놓더니 주말에도 현물 4217억원어치, 선물 381 계약을 매수해 이틀 연속 물량확보와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장중 한 때 1899.57 포인트까지 올라 1900선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기관의 매도 공세로 되밀리며 3.17포인트 오른 선에서 마감됐다. 업계지수도 이틀연속 오르며 200.79로 200포인트를 탈환했다. 이틀 연속 양봉을 만들며 120선을 치고 올라와 대세 상승이 가능해졌다.


개별 업체를 다시 살펴보자.
삼양통상 : 열흘 동안 양봉을 만들었다. 전약후강 구도 때문에 그렇게 되긴 했으나 가격은 33000원에서 3600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상·하한가를 오가는 전략적 충격은 1년에 한두 번 있을까 말까하는 안정적이고 건실한, 그러나 답답한 주식이다.
성안 : 6거래일째 음봉이다. 주말에는 좀 흔들었다. 겨우 3390주 거래였지만 2300원과 2450원 사이를 오가며 장대음봉을 만들어 놨다. 액면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힘없는 주식이다. 그렇지만 지난 3월 17일 2005원까지 하락, 2000원 벽이 깨질 위기를 넘긴 것이 오히려 위안거리가 될른지…


신세계I&C : 안정적 흐름을 보이며 상승 중이다. 코스피 차트와 닮은꼴의 차트로 대표적 우량주임을 나타내고 있다. 주말에는 62600원에서 64000원 사이를 움직이며 63000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신영와코루 : 3월 158500원, 4월 153500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계속 내리막이다. 주말에는 136500원으로 마감. 지난해(10월 2일)의 214500원때와 비교하면 6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거래량이 적다. 1~2주 거래되기도 한다.


인비스타 : 신규브랜드 유통망이 규모의 효율성을 살리지 못하고 디자인 직접 개발비를 제조원가로 처리하는 등의 방법으로 1분기 실적이 대체로 부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증권사에서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실망스런 영업실적으로 주가가 급락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해외사업 부문의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10월 9일) 23000원까지 갔다. 주말 주가는 10100원에 거래를 마쳐 반토막 이하로 내려앉은 상태.
F&F : 올 들어 연초(1월 22일) 3535원까지 떨어졌으나 근래 상승세다. 두 달 넘게 4000원 선상에서 횡보 중이었으나 5월 14일 317420주의 대량 거래가 터지면서 10% 가까이 오르더니 주말에도 시초가 4300원에서 4% 넘게 오르며 4470원에 마감됐다.


에스지위카스 : 아직도 내리막을 타고 있다. 액면가의 절반은 넘겼지만 차트는 역배열 상태인데다 2700원 선상을 제대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원무역 : 2개월 가까이 조정을 거친 후 상승중이다. 8000원 선상에서 지루한 줄다리기를 하더니 13일 40만주 넘게 거래되며 7930원에서 8280원까지 올랐다. 주말에는 장대양봉을 만든 후 4일 연속 양봉에다 8860원에 마감, 급등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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