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입점후 인접브랜드 시너지 효과 누려
1020세대→2030오피스레이디로 소비층 확산
2003년 11월에 개점한 롯데 영플라자 명동점은 국내 1020세대를 겨냥한 국내 최초의 영패션 전문관이다.
지난 4월30일 ‘자라’의 오픈으로 영플라자 2층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자라’의 높은 집객력은 영플라자를 찾는 소비자 증가는 물론 층별 매출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당초 ‘자라’의 오픈으로 인접 브랜드들의 매출 저하를 예상했다. 막상 뚜겅을 열어보니 ‘자라’의 높은 집객력으로 유동인구가 증가 했고, 이는 인접브랜드들의 매출증가로 이어졌다.
현재 2층 영캐주얼군은 ‘숲’, ‘코데즈컴바인’, ‘올리브데올리브’, ‘지오다노허’, ‘쿠아’ ,‘스위트숲’, ‘에이비에프지’, ‘에린브리니에’와 이번에 입점한 ‘자라’ 등 9개 브랜드로 구성돼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자라’의 오픈당일 전년대비 22.9% 의 매출신장을 보였고, 오픈후 5월25일까지는 10.1%로의 매출신장을 보였다. 이는 ‘자라’의 높은 집객력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코데즈컴바인’의 이정진 매니저는 “자라의 오픈이후 전년대비 24%로의 매출증가를 보였다”며 시너지효과를 보고 있는것을 강조했다. 현재 ‘자라’의 전체 매출중 여성상품 매출은 80%에 달한다. 이에 ‘자라’측과 여성 상품존 확대를 협의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할 방침이다.
또한 ‘자라’의 입점과 함께 고객층의 변화도 일고 있다. 10~20대가 대부분이었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구매력이 있는 20~30대 오피스레이디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발맞춰 입접브랜드들 또한 20~30대 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홍영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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