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간 자산·사업 양수도
시너지 앞세워 글로벌 공략
웅진케미칼과 웅진코웨이간 사업과 자산의 양수도는 웅진케미칼이 수처리부문을 웅진코웨이에 양도하는 대신 웅진코웨이의 필터공장을 양수하는게 골자다. 양수도 금액은 필터공장 209억원, 수처리사업 201억원이며 양수도는 6월 30일까지 완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웅진계열 양사는 각각 필터·수처리사업부문 생산 및 판매경쟁력 극대화와 함께 양사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웅진케미칼은 “웅진코웨이 필터공장 양수 뿐 아니라 6월부터 구미공장 필터 코팅설비 3호가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7월초 미주 사무소 개설과 함께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필터사업부문에서만 올해 730억, 2010년 15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세계적인 기후온난화에 따른 담수(淡水)부족에다 올해부터 국내 물산업 지원법 추진 등으로 필터사업부문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아 성장동력원으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 역시 “웅진케미칼의 수처리사업분야는 ▲초순수 공업용 정수 ▲오폐수처리▲리사이클링 등 세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지니는 등 지난해 수처리사업결과 매출액 112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며 “웅진코웨이는 이를 기반으로 수처리 종합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웅진케미칼은 지속적으로 다양한 필터 개발·공급을 통해 웅진코웨이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대형 엔지니어링 회사와 연계해 산업용필터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웅진코웨이 역시 웅진케미칼 수처리사업부문 양수와 동시에 경쟁력있는 영업력을 바탕으로 한 정수시스템으로 세계 수처리시장 개척에 본격 돌입키로 했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3월 두바이에서 열림 WETEX전시회에서 ‘토털 워터 솔루션 기업’으로의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