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베스트 브랜드]탠디
불황속 두자리 성장 ‘독보적’…08년 1500억원 기대
▲ 문성근 이사 | ||
‘탠디’는 올 상반기 인플레이션 우려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거의 대부분의 매장에서 두 자릿수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며 내·외형적 성장은 물론 업계 내 위상을 확실히 끌어올렸다. 이는 지난해 롯데百 본점을 시작으로 수제화라는 이미지를 넘어 잡화 토탈 브랜드를 목표로 슈즈는 물론 백, 지갑, 벨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잡화 소품을 함께 선보이는 메가샵을 오픈한 것이 주효했다.
특히 메가샵을 통해 슈즈 및 백 세트를 판매하는 것은 물론 더욱 넓어진 매장 규모로 다양한 제품의 디스플레이가 가능해지면서 점당 매출이 20~30% 정도 상승하는 쾌거를 낳은 것.
현재 롯데 본점에 이어 잠실점, 영등포점, 관악점, 안양점, 미아점, 부산점 등까지 확대해 총 7개의 메가샵을 운영 중인 ‘탠디’는 올 연말까지 총 20개점으로 매장을 확대할 방침이며, 또한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인 총 15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탠디’의 문성근 이사는 “올 상반기 스와롭스키 스톤을 반영한 디자인의 비중 확대와 더불어 고가 라인을 형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단행한 것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욱 고급스럽게하는데 한 몫을 더했다”며 “그간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소모성 부속 무상 A/S’ 등을 통해 앞으로도 제품을 비롯 브랜드의 이미지 뿐 아니라 서비스까지 최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 2006년 뛰어들었던 라이센스 사업 전개도 우산, 여행 가방, 넥타이, 모자, 안경, 수영복, 양말 등 시장에 내놓은 다양한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밝은 전망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탠디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총 8개의 유통망이 형성된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베카치노’의 유통망 확보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 인천점에 입점돼 있는 ‘베카치노’의 경우 올 상반기 전년 대비 70%가 넘는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슈즈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짐에 따라 하반기에는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넓혀 총 30개점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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