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브랜드 입점·100만 회원 확보
트라이씨클(대표 최형석)의 ‘오가게’가 아시아 시장에 눈을 돌리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다지고 있다. 올 1월 중국법인을 설립하며 패션 트렌드 전문몰 ‘오가게’를 오픈한 것. 글로벌화 돼가는 세계 시장 속에서 국내 온라인 시장의 규모에 한계를 느낀 ‘트라이씨클’은 글로벌화 추진을 단행한 것이다.
2006년 국내 시장에 디자이너 전문몰이라는 특수한 컨셉으로 문을 연 ‘오가게’는 400여 개 브랜드가 입점 100만 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스타일리쉬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층을 겨냥, 35개의 신진 디자이너 컬렉션 등 특화된 카테고리 운영으로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성장세에 힘입어 상해에 오프라인 1호 매장까지 오픈하며 주의의 이목을 끌고 있는 ‘오가게’는 중국인들의 관심 속에 매월 20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활발한 패션 유통 사업을 전개하며 중국 현지 브랜드는 물론 자사 쇼핑몰에 입점 판매 진행 중인 국내 브랜드 113개를 판매 중이다. 오픈 초 한국 섬유에 대한 인식과 패션 감각을 첨가 했을 때의 고객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외국 판매 사이트 3곳에서 테스트를 실시하며 신중을 기한 것이 해외에서의 니즈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또 한인 대사원과의 온·오프라인 행사와 검색광고 등을 통해 마케팅을 실시함은 물론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교류를 통해 중국 내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오가게-차이나’는 중국 2호점의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해외진출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켜 전 세계 누구나가 ‘트라이씨클’의 상품 구입이 가능하게 만들고 중국을 선두로 일본, 동남아 등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트라이씨클’은 ‘패션 구글 같은 회사, 가장 앞서가는 회사’가 되기 위해 현재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이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 ‘웹 2.0 커뮤니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해 고객의 볼거리, 놀거리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능력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직원들이 수익모델을 스스로 발굴해 직접 도전할 수 있는 사내벤처 시스템 구현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