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는 소시모가 발표한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 시험 결과에 대해 KS K ISO 811 시험편 항목-시험편들이 가능한 그 재료를 대표할 수 있도록 천의 다른 부위에서 적어도 5개의 시험편을 채취한다-에 의거, 진행해야 하나 단 한 부위만 채취해 실험했다는 이유를 들어 데이터 신뢰성이 없다고 밝혔다.
또 세탁 후 내수도와 관련 한국섬유기술연구소(KOTITI)를 비롯해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한국섬유기술연구소(FITI)에 재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 소시모가 발표한 3회 세탁 후 내수도가 751cmH2O/min 아닌 1000cmH2O/min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 세탁 전 내수도도 1578cmH2O/min이 아닌 평균 1700cmH2O/min이상에서 1840cmH2O/min를 기록한 점을 들어 세탁 후에도 제품의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더불어 “‘노스페이스’의 고가 제품과 저가 제품을 비교한 결과, 국내 산행 및 레저 활동을 위한 기능성 의류로서 품질은 충분하나 가격은 최대 1.8배까지 차이가 난다”라는 것에 대해서도 잘못된 평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노스페이스’측은 “제품의 가격은 단순히 원단의 내수도만으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당사의 고어텍스 제품이 하이벤트 제품보다 가격이 높은 것은 높은 투습성을 가진 원단을 사용해 제조됐고 경량성, 디자인을 위해 레이저 컷 및 웰딩, 인퓨전 공법 등 고기능 가공이 적용됐기 때문”이라며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제품의 선택은 가격고하에 관계없이 소비자의 구매목적에 맞게 결정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조사 대상 선별에 대해서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라푸마’ 등 아웃도어 업계 매출 상위 브랜드들이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아웃도어 품질 비교라는 명목으로 진행된 검사임에도 업계 우위에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들어 신뢰성이 결여됐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는 코오롱에서 생산된 홈쇼핑 전용 ‘액티브’라인에서 발암물질이 검출 된 것에 대해서도 정확한 분석 기준 및 시험 기관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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