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정예화 이끌 인물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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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개연 원장에 6명 도전장

구관이 명관인가, 새 인물인가. 다음달 4일로 임기 만료되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사장 박노욱) 원장 공개모집에 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섬개연 현직 원장을 비롯, 섬개연 출신 2명과 코오롱·동국무역출신 3명 등이다.
섬개연은 11일 원장 모집신청을 마감하고 오는 21~22일중 전형 위원회를 구성, 후임원장 낙점에 들어간다.


낙점자와 관련, 섣부른 예상은 이르다. 이사장을 비롯 전형위원회는 내년부터 예산이 줄어들고 살림살이가 어려워질 것을 예상, 내부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할 인물을 찾아 나설 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조직의 효율적 가동을 통한 연구활동의 활성화와 대 업계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 등도 후임 원장을 가리는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문제는 외부인사냐 아니면 내부인사냐다.
내부 인사는 조직의 내막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구조조정의 칼날을 세우기엔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 보인다.


현직 조상호 원장을 비롯 ㅈ수석, ㅈ전본부장이다.
반면 외부인사 3명은 모두 대기업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코오롱출신 2명, 동국무역출신 1명이다. 섬개연 내부 현황에 대해선 어둡지만 조직개편이나 구조조정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다.
박노욱 이사장을 비롯 섬개연 이사진들은 섬개연의 정체된 조직을 활성화하고 연구설비의 정예화를 위해서는 구조조정의 고통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원장 낙점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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