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양극화 심화
아웃도어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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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신규런칭·M&A’등 마켓포화

리딩 신장 속 중소 브랜드중단 속출

올 하반기 아웃도어 양극화가 한층 더 심화될 전망이다. 실제 상위 기업들은 꾸준한 매출증가를, 중소업체들은 오랜 내수경기 침체로 브랜드 중단 및 규모를 대폭 줄이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형업체들의 경우 이미 100여개 이상 안정된 유통채널을 확보, 축적된 노하우와 자본력 및 기술력으로 출시한 고기능성 제품을 막대한 비용의 홍보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올 초 이랜드에서 리런칭한 ‘버그하우스’를 비롯 하반기 LS네트웍스에서 전개하는 ‘몽벨’ ‘잭울프스킨’과 에코로바 ‘와일드로즈’ 넷69스포츠 ‘디그리세븐’ 등의 가세로 마켓쉐어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중소업체들의 경우 고유가와 쇠고기파동 등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자금 회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본격적인 비수기를 맞아 이렇다 할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몇몇 업체들이 브랜드 전개 중단을 공표했고, 하반기 이 같은 현상은 정점에 다다를 전망이다. 특히 백화점을 비롯한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의 수수율 폭등으로 갈 곳 잃은(?) 브랜드들이 속출할 것으로 보여, 올 F/W 업계 판도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김혁준 기자 [email protected]


아웃도어 상위 업계

올해 리딩 브랜드들의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돼,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컬럼비아스포츠웨어’ ‘블랙야크’ 등 리딩 브랜드들의 매출 목표를 합산 시 총 1조원이 넘고, 이들은 전체 시장규모의 7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글로벌 트렌드 ‘길라잡이’

골드윈코리아 ‘노스페이스’는 연평균 30% 이상 성장세로 지난해 업계 최초 매출 3000억 원이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부동의 1위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10대들의 교복’ ‘등산인의 유니폼’ 등 국민 브랜드로 확고히 입지를 굳혔고, 전국 등산객 설문 조사에서도 선호 브랜드 1위로 뽑히며 최고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며 매 시즌 혁신적 아이템을 제안, 대중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올해 160여개 유통망에서 3300억 원을 목표로 점별 효율화 및 멀티샵 등 유통채널에 차별화를 두고, 다양한 제품라인과 고객니즈에 부합한 상품을 제시해 소비자들에게 진정한 아웃도어 문화를 보여줄 계획이다.
또 최첨단 제품개발 및 지속적인 산악인지원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나눔 운동·아동구호사업·장학금지급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기업 이익을 소비자에게 되돌려주는 나눔 경영을 실천, 세계적 리딩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코오롱스포츠
토종 자존심에서 세계 자존심으로!

FnC코오롱 ‘코오롱스포츠’가 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안정된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연초 계획한 매출목표를 20%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다. 키즈라인 및 캐주얼라인 확장과 진화되는 기능성소재의 접목으로 소비자들의 전폭적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최근 드라마 ‘식객’ 협찬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한편 2010년까지 중국 북경을 중심으로 17개 유통망 확보는 물론 세계 10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육성키 위한 글로벌 전략을 가동한다. 내년 1월 고도의 기술이 접목된 65g 초경량 자켓과 아이팟·라이프세이버 자켓·발열안감을 적용한 전문 등산복 등 20여 스타일 이상을 주문 받아 미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제품의 경우 디자인을 제외한 컬러와 패턴은 외국인에 맞는 스펙으로 변형하고, 이미지 제고를 위한 브랜드 네이밍 작업과 로고 리뉴얼도 진행해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타진한다는 목표다.

■K2
브랜드파워 1위…10년 내 1兆 달린다

올해 2100억원, 10년 내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하는 케이투코리아 ‘K2’는 트렌드를 좀 더 빨리 캐치해 고객들보다 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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