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브릿지 ‘효율’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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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MD 지역점까지 확대 요청…부담증가

수입브릿지, 생각보다 실속 없나? 대형유통의 MD개편 결과 수입브릿지의 확대가 두드러졌지만 전개업체는 반가운 기색이 아니다.
최근 패션시장 침체에도 신장세를 보여 온 수입브릿지 조닝의 브랜드 전개업체들은 백화점 측의 매장확대 요구가 효율저하를 가져올까 우려하고 있다.
수입업체들 입장에서는 물량확대에 대한 리스크를 안아야 하고, 수도권 대형매장들과 달리 지역점의 경우 전개 상 효율 유지가 힘들다는 판단 때문이다.
현재 백화점 지역점들의 경우 수입 브릿지 입점 요청을 하고 있어 당분간 확대 분위기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유통시장에서 수입브랜드들의 유통범위는 수도권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10~15개 운영이 브랜드 전개 효율이나 고객군 확보에 이상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입 브랜드들의 감도와 제품단가에 익숙하지 못한 지역점 고객들에게는 국내 내셔날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충성도가 더 높아 브랜드 전개 효율 역시 일정한 수준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난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백화점들이 최근 MD개편 때마다 비중을 두고 있는 수입브릿지군의 확대는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지역점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브랜드 전개 효율은 국내 캐릭터나 커리어 브랜드들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전문화된 쇼핑몰이나 아울렛의 출현으로 차별화 만이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에 수입브랜드 확대에 따른 국내 브랜드의 입지 약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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