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최고의 상권으로 분류되는 인천 부평상권은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잇점과 더불어 결집력 강한 상권구성으로 하루에만 수십만의 유동인구를 자랑한다.
부평은 서울, 인천공항, 김포, 강화 등으로 통하는 관문의 역할을 하며 하루 지하철 이용객만 50만명을 헤아린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하상가로 이동하는 인구만 하루에 9~12만명, 주말에는 15만에 달한다. 또한 이러한 유동인구는 바로 인근 지상 상권으로 올라와 고스란히 흡수된다.
부평역을 중심으로 밀집된 양상을 보이는 부평상권은 전국 최대의 지하상가와 더불어 지상상권으로 대별된다. 지하상가 통로를 통해 바로 연결된 지상상권은 구획별로 다시 나뉘며 각기 다른 색채를 보이며 세분화된다.
부평지하상가 쇼핑몰은 매장만 1400여개를 자랑하며 10대 젊은 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수많은 유동인구를 창출하고 다시 이들 잠재고객들을 지상으로 토해낸다.
지상에 위치한 로데오거리와 문화의 거리에는 수많은 의류 및 패션 브랜드 매장들이 군집해 지하에서 올라온 수많은 유동인구를 흡수하며 지상과 지하가 상생하는 구조를 보인다. 부평상권은 소비활동을 위한 최적의 인프라가 구축된 상권이다. 부평역과 연결된 지하상가에는 전문 의류 브랜드 매장에서부터 패션관련 아이템들을 취급하는 매장들로 빽빽이 차있다. 하지만 보세와 브랜드 매장의 구성은 9대1 정도로 트렌드가 가미된 저가 아이템으로 젊은 층을 유혹하는 보세관련 매장이 다수다.
지하상가에서 바로 연결되는 지상 상권은 로데오 거리를 통해 부평시장과 인접한 문화의 거리로 통한다. 지상상권 동선을 따라 가다보면 남성복, 여성복, 캐주얼, 진캐주얼, 멀티샵, 중저가 브랜드 매장 등 10대 젊은 층 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데 어우러지는 양상을 보인다. 특히 멀티 브랜드샵이 최근들어 부쩍 증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로데오 거리는 10~20대 전후반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브랜드들이 몰려있고, 전통적으로 로드샵에 강한 여성복 브랜드 매장이 있긴 하지만 과거 밀집된 양상을 띠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흩어졌고, 까페 등이 들어서며 사뭇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부평시장과 인접한 문화의 거리에 중저가 여성복 브랜드들이 출현하기 시작하며 지상상권의 판도변화가 있었던 것이 새삼 느껴진다.
상권규모나 유동인구 창출능력 면에서 최고의 상권 인프라를 확보한 부평상권은 항상 소비 일변도 양상을 보이며 컨텐츠 부재에 시달려 왔지만 이제는 변화의 모습도 감지된다.
최근 문화의 거리가 진정한 문화와 휴식공간으로 변화되면서 부평상권 전체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치고 있다. 문화의 거리에 조성된‘한평공원’은 전국적인 유명세 속에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활발하게 펼쳐지며 부평상권의 이미지를 더욱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씨 이선민 점주
제품력 인정받는 브랜드
현재 로데오 거리는 전통적으로 로드샵에서 강세를 보이는 여성복 브랜드들만이 남고 다 들 문화의 거리 쪽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로데오거리 여성복 매장의 경우 많은 유동인구를 보유한 상권 특징과는 달리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정고객들을 위주로 운영되고있다.
‘씨’의 강점은 전통적으로 베이직한 제품라인의 경우 강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제품력, 퀄리티가 훌륭한 브랜드로 고객들에게는 정평이 나 있어 브랜드 이미지가 좋다. 또한 본사 차원의 철저한 CRM 역시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좋다.
Tel : (032)525-3545
■디키즈 이광근 매니저
충성도·매니아 층 결집도 최고
부평 ‘디키즈’매장은 오픈한지 2달이 조금 넘은 상황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