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지난 4월 이어 2번째
대구염색공단은 예고된 스팀값 인상을 10월 1일 단행했다. 그러나 당초 예고한 16% 인상폭을 12%로 하향조정했다. 염색업계의 어려움을 공단이 반영해서다.이번 단가인상으로 톤당 스팀값은 각각 3만6500원(신설보일러)과 3만2000원(기존보일러)으로 조정됐다.
공단이 올 들어 스팀값을 인상한 것은 지난 4월 44.6% 인상에 이어 두 번째다.
그러나 스팀을 생산하기위해 사용되는 석탄은 연초 대비 213%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올 초 톤당 68달러였던 석탄가는 상반기 중 120달러로 폭등한데 이어 9월부터 수출세 10%까지 더해 인상폭을 키웠다.
함정웅 공단이사장은 “업계의 어려움을 감안 인상폭을 최소화 했다”며 “올 연말까지 인상폭을 유지하되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스팀값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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