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자라·갭’ 등 유치 ‘영 몰’ 재탄생
국내 쇼핑몰 1호격인 잠실 ‘롯데월드 쇼핑몰’이 영 쇼핑몰로 거듭난다.
롯데쇼핑은 지난 1989년 문을 연 ‘롯데월드 쇼핑몰’을 롯데백화점 잠실점 주도아래 젊은 층 타겟의 전문 패션몰로 리뉴얼한다고 29일 밝혔다.
개장 19년 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하는 ‘롯데월드 쇼핑몰’은 롯데백화점 잠실점과 롯데마트 잠실점 사이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2층의 매장면적 43,000㎡ 규모로 총 356개 매장이 뚜렷한 컨셉 없이 구성돼 있다.
롯데측은 ‘롯데월드 쇼핑몰’을 소공동 영 플라자와 같은 영 패션몰이나 젊은 ‘원스톱 쇼핑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결합된 복합몰로 리뉴얼해 고객 유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지도가 높은 해외 SPA형 브랜드를 적극 입점 시킬 방침이다.
특히 롯데마트 잠실점에 입점해 성업 중인 ‘유니클로’가 오는 10월24일 지하 1층 백화점 입구 맞은편에 추가로 오픈한다. 또 당초 백화점에 입점하려던 ‘자라’ 역시 쇼핑몰 1층에 매장을 열기로 했으며 ‘갭’도 입점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층 중심부에 위치한 ‘예림문고’ 자리에 오는 11월 말경 대형 완구전문점인 ‘토이저러스’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잠실점 관계자는 “임대차보호법상 기존 점포와의 계약 관계를 존중하면서 점진적으로 진행한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영 쇼핑몰 리뉴얼로 컨셉에 맞지 않는 기존 임대 점포 상당수의 퇴점이 불가피해 마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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