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주요 상권서 세계 명품과 한판 승부
‘빈폴’ 북경 플래그샵 오픈…50개점 목표
‘지오지아’ 마켓상위 기록…내년30개 추진
‘톰보이’ 現25개 운영…확대진출 모색
한국시장이 좁다.
‘빈폴’ ‘지오지아’ ‘톰보이’등 한국 대표 브랜드들이 아시아 석권의 거점 확보 차원에서 중국 진출을 확대한다.
‘빈폴’은 2005년 중국에 진출한 이후 런칭 4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대륙진출의 거점으로 북경 천안문 광장앞 치엔먼 애비뉴에 플래그쉽 스토어를 오픈한다. 내년 5월 오픈예정으로 치엔먼 애비뉴에서 ‘폴로’ ‘토미힐피거’ ‘휴고보스’등 다국적 패션브랜드와 경쟁 체제에 돌입한다. 더불어 2010년까지 중국에 50개 매장을 공격적으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빈폴’은 현재 북경에는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상해, 남경 등 지역별 A급 백화점을 유통 포스트로 설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10월 현재 중국에 20개점을 확보했으며 50개점까지 점차적으로 늘려간다. ‘빈폴’은 세계화 및 프리미엄 전략을 추진해 오는 2013년까지 국내외 총 71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오지아’는 2005년 추동에 본격 진출을 단행해 16개 백화점과 1개의 가두 대리점을 포함, 현재 17개 매장을 확보했다. 연내 총 20개점 확보가 목표다. 현지에서는 ‘지오지아’의 가격대가 국내보다 50% 상당 비싼데도 불구하고 현지의 로열층 남성들이 몰려 동종브랜드에서 지속적인 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에는 적어도 30개점까지 추가 개설한다는 것.
‘지오지아’ 사업부는 “현재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전년대비 신장세임에 마켓셰어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내년 경기를 감안해 10여개만 더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몽고에는 2~3년차 재고매장을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이 또한 호응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 회복세에 돌입하면 보다 공격적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톰보이’는 현재 중국진출을 위해 ‘테스크 포스팀’을 구성하고 있다. 최정현 상무총괄 경영지원실 소속이며 전문팀 구성으로 보다 체계적인 해외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주요 도시에 백화점을 중심으로 25개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상해 직진출 법인을 통해 관리, 전개하고 있다. 톰보이측은 “향후 해외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톰보이’를 본격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며 본사가 보유한 다른 브랜드들도 진출을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국내에서 선발 내셔널브랜드로 롱런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불황일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다는 취지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선전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