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M 노환권 연구소장 강력 주장
산업용 섬유를 정부 육성산업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관련, 산업용 섬유가 타산업과 연관시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산업파급효과가 크다는 사례도 제시됐다.
이는 지난 1일 ‘부·울·경 수송해양 산업용 섬유산업 커뮤니티 기술세미나’에서 코오롱FM 노환권 연구소장이 ‘한국섬유산업의 방향’을 통해 밝혔다.
노 연구소장은 발제를 통하여 “현재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의 섬유시장은 의류에서 비의류 즉, 산업용 섬유로의 이행이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산업용섬유는 앞으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유망 분야”라고 전제했다.
그는 산업용 섬유를 “비의류용 산업에 이용되기 위해 특별히 고안된 섬유 구조체로서 감성적 특성보다 기술 기능적 성능과 물리, 화학적 성질이 더욱 중요시 되는 산업요소기술 섬유소재”라고 정의했다.
노 소장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국내 섬유산업의 성장률은 지난 1995년~2000년 사이 5.6%를 나타냈으며, 오는 2010년까지 4.2%대로 지속적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세계의 산업용 섬유 현황을 보면 국내의 경우 전체 섬유시장의 22%가 산업용 섬유부분으로써 선진국에 대비, 미미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일본이 72.4%로 국내와 대조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또, 국내산업용 섬유의 현황을 통해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인테리어 부문 뿐 아니라 고강력, 고내열성, 고탄성 등 특수기능 소재가 필요로 하는 자동차, 건설, 항공, 우주분야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소장은 “일본의 경우 경제 산업성 첨단기술로 섬유를 추가하여 기술전략 로드맵에 소속시킬 정도로 산업섬유분야를 중점산업으로 키우고 있다”며 “국내도 고기능성 섬유의 활용으로 새로운 가공기술과 복합화 기술 개발이 주요 과제”라고 밝히며 “섬유산업은 IT섬유, 운송섬유, 토목, 건축, 환경, 에너지, 의료, 건강, 보호, 스포츠 기술의 융합과. Life style변화로 소비자들의 니즈 고급화와 다양화로 패러다임이 변화될 것”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