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의 활기로 넘쳐나던 은행동 상권이 향후 더욱 들썩일 전망이다. 현재 주변 편의시설과 문화공간이 꾸준히 확충되고 있는 가운데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 될 예정인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는 향후 상권의 호재. 머지않아 은행동 상권은 진정한 문화와 쇼핑이 만나는 업그레이드 된 상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 2의 도약도 머지않은 분위기다.
대전 은행동 상권은 10~20대 젊은 층으로 연일 넘쳐 나는 젊음의 거리다. 최근 들어서는 상권 내에 30~50대 중장년층 유입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현재 은행동 상권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 매장은 ‘타미힐피거’ ‘노스페이스’ ‘엠엘비’ ‘게스’ ‘에비수’ 등이며, 이외에 주얼리샵, 중저가 화장품샵 등 젊은 소비층을 위한 다양한 업종의 130여개 매장들이 활발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은행동 상권은 지난 수년간 내리막길을 경험했지만 최근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되는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상권 내에서는 제2의 도약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에 은행동 상권에는 문화의 거리 앞 횡단보도 설치,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 쇼핑몰 ‘메가시티존’ 등 편의시설이 확충되거나 다양 한 문화공간이 확보되면서 최고상권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중앙로 횡단보도는 사라진지 17년 만에 다시 부활돼 상권 내 유동인구의 흐름을 더욱 원활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곳은 일반시민의 통행량이 많은 곳이어서 상권 흐름의 중심. 이제는 고객들이 지하상가를 통하지 않고 바로 은행동 지상상권으로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상권내 매장들의 영업환경이 급속도로 개선될 전망이다.
은행동 상권을 돋보에게 하는 문화공간 역시 상권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아름다운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는 대전을 세계적인 물의 도시로 2020년까지 1,392억원을 들여 자연하천을 복원하는 계획이다. 대전은 크게 갑천, 대전천, 유등천 3개의 하천을 생태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은행동 상권 역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하천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74년 하천을 복개해 건축한 중앙데파트를 철거했고, 내년에는 홍명상가가 사라질 예정이다. 또한 원도심의 옛 추억인 30여년 전 사라졌던 목척교 역시 복원돼 은행동 상권으로 모이는 유동인구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대전천이 원상 복귀되는 시점에 은행동 상권은 현재 젊은 층 주류상권에서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문화공간으로 거듭 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젊은 층에만 한정됐던 상권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멀티 에이지 상권의 이미지를 갖춰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가번영회의 한 관계자는 “패션 명물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은행동 상권은 특별한 거리 이름을 새로 만들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화려한 루미나리에를 밝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머지않아 최고의 문화패션 상권으로 거듭나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홍영석 기자 [email protected]
이충희 기자 [email protected]
■숲 류형규 사장
우수한 ‘직원·전용상품’ 단골 확보
‘숲’은 전반적인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권 내 굳건한 입지를 확인시키고 있다. 매장면적은 115㎡(구 35평)이며, 연매출 7억~8억원대. 지난 2004년 8월 오픈한 이 매장의 주 고객층은 20~30대부터 40~50대로 폭넓은 고정 고객층을 확보 하고 있다. ‘숲’ 매장은 지역 내 선생님, 은행원과 같은 단정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여성 직장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면접준비를 위해 매장을 찾는 사회 초년생부터 결혼시즌 예복을 찾는 여성고객들 까지 고객층이 다양하다.
숲은 최근 현장 5% 세일로 매장이 연일 북적이며 10월 매출실적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류형규 사장은 “여성복은 다른 복종과는 차별되게 직원들이 전문가가 되어야 하고 코디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배우자와 오래된 직원들의 노하우로 고객들을 대하니 단골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문의 : 042-253-3060
■코데즈컴바인 목정대 사장
판매원 세트아이템 착용·고객 시선집중
2005년 12월 오픈한 ‘코데즈컴바인’은 주 고객층이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이다. 최근 ‘코데즈컴바인’은 남성복 라인이 추가되어 전년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기존에 젊은 여성스타일로 구성됐지만 ‘포맨’으로 젊은 남성 고객들 반응이 좋아져 인근 지역에서까지 찾아올 정도. ‘코데즈컴바인’ 매장은 현재 6억원대 매출로 목정대 사장의 친동생이 매장을 같이 운영하고 있어 고객 및 매장 관리 철저하기로 인근에는 소 문이 자자하다. 또한 언제나 친절서비스로 고객들은 맞고 있는 준수한 외모의 직원들 역시 매장 운영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요소.
목정대 사장은 마케팅 방법에 대해 “직원들에게 세트 구성으로 자사 상품을 착장해 판매 동기를 부여하고 있으며, 고객들 역시 매장직원들의 세트코디를 보고 자연스럽게 구매결정을 하게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42-221-1307
■스타일 포유 김영한 사장
‘트렌드 상품’ 고객발길 잡아
‘스타일 포유’ 매장은 모던하고 세련된 외관으로 소비자의 발길을 잡는다. 쇼윈도에 디스플레이 된 제품들은 최신 트렌드를 한발 더 앞서가는 듯한 모습이다. 동대문, 홍콩, 중국 등지에서 최신 트렌드 위주의 상품을 바잉한 결과다.
김영한 사장은 “감각적인 다양한 스타일들을 한 공간에 모아 대중에게 다가가기 쉬운 패스트 패션으로 제안한다”며 “트렌드한 패션을 저 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 연령층은 패션에 민감한 18~25세이고 중심가격은 3만~4만원대.
매장 옆에 위치한 ‘스타일랩’ 매장은 현재 대구점과 같이 운영되고 있으며 기존매장과 같이 유행상품으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의 : 02-2236-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