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와 패션은 하나…협력만이 재도약
섬유와 패션은 하나…협력만이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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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와 패션은 하나, 상호 협력체제 구축을 통해 섬유패션산업의 재도약을 꾀하자.”
이 같은 결의는 11일 22회 섬유의 날을 통해 확인됐다.
지경부와 섬산연, 그리고 패션, 의류업계는 섬유와 패션, 의류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 부가가치 제고와 수출을 증대시켜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정부가 2년째 추진하고 있는 ‘스트림간 협력기술개발사업’도 내년부터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11일 섬유의 날 수상자 명단을 보면 전례 없이 패션, 의류업체가 대거 포진했다. 같은 맥락에서다.
금탑과 동탑,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 6명의 수상자 중 직물업체 대표는 영텍스타일 윤정규사장(산업포장)과 에스케이니트 김병균(대통령표창) 사장 두 사람 뿐이다.
금탑에서 대통령상에 이르기까지 의류, 패션업체 대표 일색이다.
굵직한 상을 매년 한번도 놓치지 않았던 대구경북지역은 이번 섬유의 날에는 예외로 돌려야했다.


대신 그동안 수상식장에서 크게 조명 받지 못했던 패션, 의류업계가 전면에 나섰다. 지경부와 섬산연은 섬유와 패션의 공조를 통해 섬유의 도약을 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 섬유산지 업계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분위기다.
지난 20여년 간 대구경북의 간판섬유기업 대표가 금, 은, 동, 철탑을 차례로 독식해왔던 전례에 비추어 이제는 의류, 패션계로 공을 돌려야 할 때도 됐다는 인식이다.
대구지역은 이미 패션계가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2년 전 (주)대경물산 K.D.C 깜 김두철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훈한데 이어 (주)혜공 김우종 대표는 올해 영예의 ‘대구 스타기업’ 대열에 오르는 등 패션계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특히 김우종 대표가 회장으로 있는 대구경북패션협회는 내년도 사업부터 직물과 패션의 공조를 통한 ‘차별화 소재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경북도와 대구시, 지경부와 협의 중에 있다.
한편 섬산연은 2년간 총 46개의 스트림 간 연계사업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예산을 증액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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