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섬유共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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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위기속 섬유 협력 강화

14일 한일 섬산련 연차 회의 성료

한·일 섬유업계가 섬유선진국으로서 제 3국에서의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환경 및 제품 안전문제를 절실 과제로 삼아 국제적인 이슈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또 양국은 상호 지적재산권 보호에 나서는 한편 아시아 섬유·패션 진흥에 적극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노희찬)는 지난 14일 서울 신라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제 22차 한·일 섬산련 연차합동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국 섬유업계 공조체제 강화를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 섬유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올 연차 합동회의에서 양국은 현 세계경제의 위기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양국 섬유산업의 당면과제 및 환경문제, 양국 업종별 현안과제 등을 놓고 양국 섬유업계간 대처 방안 및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국은 “미국발 금융 위기가 세계경기 침체를 불러 섬유교역 위축이 예상된다”며 “후발개도국과 차별화된 기술개발, 패션디자인의 향상, 생산성제고, 경영합리화 노력 및 수요변화에 대응한 마케팅 전략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자”고 입장을 모았다. 또 WTO, DDA와 FTA 등 세계화 진전에 따른 무역 및 투자환경 변화에 맞춰 제 3국에서의 양국 섬유 기업 간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 등 양국간 협력을 한 차원 격상시키기로 했다.
한편 이날 양국 섬유업계는 “환경 및 제품 안전문제가 절실한 과제가 됐다”며 자원·에너지절약, 친환경제품 개발, 제품안전기준 및 규격 등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기술 및 인적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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