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안착’하려면 ‘시장 장악력’ 길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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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라운드 돌입 성공한 신생브랜드 재조명

▶18면에서 계속
경기침체가 패션마켓의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분위기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브랜드들이 있다.
최근 새롭게 패션마켓에 발을 내디딘 신생 브랜드들이 바로 그 주인공.

런칭 한지 1~2 시즌 정도를 보낸 이들 브랜드는 그간 시장 내 조기안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 뜨거운 열기를 패션마켓 곳곳에 전달하고 있다.
이들은 출발 당시, 열정과 패기로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모두가 현 상황에 만족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몇몇 브랜드들의 경우 치열한 마켓상황을 혹독하게 체험했고, 몇몇은 가혹하리만치 냉정한 고객들의 평가에 절치부심하며 전략적 변화를 꾀하기도 한다.

자본력과 시스템을 앞세워 단기간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인지도를 넓혀가는 브랜드들이 있는가 하면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좁히기 위해 제품라인 등을 손보며 내년 S/S를 노리는 브랜드들도 있다. 아직 신생브랜드 티를 벗지 못한 이들이지만 고객들에 대한 끊임없는 구애는 기존 마켓에 영역을 확보한 기라성 같은 기성 브랜드들과 별반 다를 바 없다.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고 소비시장이 침체를 보이는 와중에도 마켓 내 조기안착과 인지도 확보를 위해 분투하는 신생 브랜드들의 겨울은 오히려 뜨겁기만 하다.
역동적인 행보와는 달리 다소 엇갈리는 스텝을 보여주기도 했던 이들은 그간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니즈와 테이스트에 부합하기 위해 조율을 거듭하며 내년 S/S 시장 공략준비에 여념이 없다.
올해보다는 오히려 내년, 신생 브랜드들의 활약상에 관심이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핫브랜드 | 더 아이잗
뉴 비즈니스캐주얼 마켓에 성공적 안착


합리적인 가격대비 좋은 퀄리티와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바바패션(대표 문

인식)의 08 F/W 신규브랜드 ‘더 아이잗’이 중가 비즈니스캐주얼 마켓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타일리쉬한 감성의 트렌디한 아이템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는 ‘더 아이잗’만의 상품 전략이 적중해 8월 오픈시기부터 1600장 판매기록 한 블라우스를 비롯하여 돌먼슬리브의 니트, 심플한 라인의 레이어드 연출이 용이한 니트 원피스, 캐시미어 혼방의 롱 자켓 등이 베스트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또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양질의 상품 구성력과 상품 착용 시 만족감으로 인해 높은 재구매률을 보이고 있다.

목동점, 문정동 모즈, 죽전 콜렉티드 등 주요매장에서 오픈 시점부터 꾸준한 매출을 올리며 주변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9일 오픈한 김포공항 스카이시티점은 ‘더 아이잗’만의 감성적인 인테리어 매뉴얼을 선보이며, 오픈일로부터 기본슈트를 비롯하여 믹스 앤 매치가 용이한 단품류들의 반응을 보이며 일일매출 400만~500만원의 꾸준한 매출을 보이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일산 덕이동, 광주세정을 비롯하여 2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더아이잗’은 2009년에는 대리점 및 쇼핑몰 중심 마켓으로 확산되고 있는 폭넓은 소비자층을 흡수하여 비즈니스캐주얼의 새로운 조닝형성과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브랜드 전개 특성
● 단품 아이템과 월별 주력 아이템 강화
● 시리즈 기획과 일주일 간격으로 뉴 아이템 출고
● 아웃터 중심의 다양한 제품 개발
●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된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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