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춘절전까지 지속될 듯
TPA·MEG 등 폴리에스터 섬유 주요 원료 스팟가격이 12월 중순을 기점으로 일제히 상승세로 전환됐다. 인상폭은 t당 30~40달러 수준이다.
TPA·MEG 스팟 가격 인상은 중국 화섬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보인다. 최근 2~3개월간 PET섬유 시황이 좋지 않았으나 중국의 화섬제품에 대한 증치세 환급률 인상과 위안화 절하 영향이 맞물린데다 향후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TPA·MEG 가격이 중국 화섬업체들의 사재기 영향을 받아 내년 춘절전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12월 중순 현재 TPA 스팟 가격은 초순보다 t당 30달러 오른 620~630달러를, MEG 스팟 가격은 t당 40달러 상승한 520달러를 나타냈다.
TPA 스팟 가격인상은 원료인 PX 스팟 가격이 급등한데다 중국내 대형 TPA 업체들의 가동중단과 가동계획이 연기되면서 수급상황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MEG는 수요업체인 화섬업체를 중심으로 재고량 확보에 나선게 스팟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MEG 12월 CP는 3대 메이저인 MEG글로벌·사빅·쉘이 각각 t당 510달러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1월 CP는 t당 600~630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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