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론 커스텀’으로, 파리에서는 ‘준지’로 유명한 정욱준 디자이너는 에스모드 서울 남성복을 졸업하고 국내 디자인실에서 6년간 근무 후 1999년 자신의 브랜드를 설립했다. 이후 영화의상 제작, 서울 컬렉션 참가로 디자이너로의 입지를 다져갔다. 2003년 8월에는 아시아타임지에서 아시아 4인의 아티스트로 뽑혔으며, 2006년 서울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세계로 무대를 옮기게 됐다. 2007년 ‘준지’로 파리 컬렉션에 데뷔, 신인이지만 영향력있는 그의 브랜드는 많은 찬사를 받으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리에서 준지의 의상은 코트가 250만원, 자켓이 150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이러한 가격을 고집하는 이유는 옷에 담신 정성과 노력 때문. 또 그의 옷은 고도의 테크닉과 200회 이상의 가봉을 거친다. 국내에서는 ‘리복’과 함께 ‘엑소핏 바이 준지’를 출시, 18~30만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또 현재 영국의 ‘Top Man’과 콜라보레이션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