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별 전문가 경기전망] ‘쨍하고 해뜰날’앞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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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만이 살 길이다

여성 영 캐릭터 이경상 ‘신세계Int’ 본부장
생존위한 내·외부 자원 활용 극대화 전략 절실


내수소비시장의 침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패션업계는 내년 상반기 전반적으로 힘든 출발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패션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F/W에 접어들어서야 어느 정도 상황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패션업체들이 내년 2/4분기까지는 안정위주의 효율전개에 초점을 맞추고 이후에 매출활성화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모든 것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내년 한해 패션시장의 화두는 비즈니스 차원의 수익성 추구가 아닌 브랜드 사활을 건 치열한 생존경쟁의 해가 될 것이다.

이는 단순히 브랜드 간 경쟁의 의미를 넘어서며, 브랜드 자체의 내부경쟁력과 잠재력 확보가 되지 않을 경우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위축 및 소비침체는 한 브랜드의 문제가 아닌 시장전반의 문제로 향후에는 그간 확보해놓은 외부 가용자원, 바로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문제도 새롭게 대두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그간 쌓아온 고객과의 신뢰, 그리고 디자인 및 기획, 제품력 등 브랜드 내부자원이라고 할 수 있는 전략적인 요소의 활용 극대화가 향후 생존 키워드로 더욱 부각될 것이다.

커리어 지명언 ‘후리밍고’전무
‘불투명’ 속 이미지 전환노력 시급


여성복 업계 전체가 내수경기 침체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에 여성 커리어의 경

우 최근 몇 년 새 가장 심각한 위축 무드 속에 시장자체가 엷어지고 있어 향후 생존을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또한 대형유통사들은 수입브릿지에 대한 관심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돼 커리어 브랜드들의 자구적인 생존노력이 더 시급한 상황이다.
이제부터는 시장에 대한 안일한 대처가 아닌 진정한 브랜드 이미지 쇄신으로 신규고객 창출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때가 됐다. 기존 커리어 고객들의 심리적인 연령대가 급격하게 하향 조정됐고 고객이탈이 급증하고 있어 향후 생존을 위한 지속 성장전략을 짜야 될 시기가 왔다.
최근 시장악화 분위기 속에 해외 원부자재 가격까지 상승해 내년에는 커리어 브랜드들 전반이 대폭 물량조정에 돌입하고 제품력 위주의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 노후화는 물론 소비패턴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커리어 브랜드들도 이미지 쇄신은 물론 차별화된 전략으로 시장상황 타계 노력이 급선무다.

커리어는 백화점 중심의 매장전개라는 유통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활로마련을 위해 끊임없는 고민이 필오한 상황으로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인 상황타계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수동적 대응보다 브랜드 아이텐티티와 컨셉을 보다 명확하게 재구축하려는 적극적 시도와 더불어 전략적이고 치밀한 시장분석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및 유통 전환 등 새로운 활로 찾기에 적극 나서야할 시점이다.

여성 영 캐주얼 정영호 ‘르샵’ 이사
글로벌 SPA와 진검승부

오늘날의 소비자들은 ‘패스트 패션’에 열광한다.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트렌드의 제시를 바탕으로 대규모의 볼륨화된 SPA형태의 메가샵에 소비자들은 열광하고, 소비자로 하여금 돈을 쓰게 한다.
2009년 국내 시장은 서로를 파악한 글로벌과 한국형 SPA 브랜드들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이다. 중저가에 안정화된 퀄리티, 디자인력 등 거대 글로벌 SPA브랜드의 국내시장 진입으로 국내 패션의 지각변동이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조닝별 여러 브랜드들이 가격정책 등의 변화와 상품군에 따른 차별화 전략 등 많은 정책들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 이는 고유가, 고환율, 물가상승 등 국내외 여러 악재와 겹쳐있는 상황에서 더욱더 적극적으로 검토되고 있다. 따라서 2009년 국내 패션의 체질개선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악재에 따른 생산 감소와 경기침체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보합 및 소폭의 매출둔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치열한 가격 경쟁력으로 브랜드별 영업이익의 감소가 예상된다.

‘르샵’은 물론 국내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글로벌 SPA브랜드의 취약점인 국내 소비자의 세부적인 니즈를 다양하고 정확하게 제시함과 동시에 라인별(캐릭터, 캐주얼, 진) 디자인, 가격, 퀄리티, 감성의 차별화 등 좀 더 발 빠른 시즌 트렌드의 반영으로 언제나 새로운 상품과 접해 볼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일부 대리점 및 백화점의 대형매장 구성으로 더욱 강화된 쇼핑 문화를 제안해야 할 것이다.


마담존 이화춘 ‘마담포라’ 상무
‘내실’ 다지고 ‘변신’ 도모할 때


기축년 한해 마담존 역시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특히 올 상반기의 경기는 정말 감이 좋지 않다. 마담조닝을 공략해 온 전문사와 백화점에 진입해 있는 디자이너부틱 브랜드역시 고가격대는 직수입의 공격에, 저 가격대는 제도권을 노크하는 대형 시니어 브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할 것이다.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안정’위에서 자축하다 불경기에 사라져 버린다.

최근 이원재패션의 부도를 비롯 중견사들의 화의신청등 다양한 사례를 볼때 불황일 수록 변화해야 살아남는다는 자명한 원리를 다시금 각인시킨다.
상반기에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로 잡고 하반기부터는 내년의 경기회복을 기대하면서 토대를 닦아 서서히 공격에 시동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담포라는 고정고객의 충성도가 확실한 만큼 더욱 ‘명품화’ ‘고급화’를 지향할 것이며 신규‘스카렛오하라’를 런칭해 내년 시장확대에 대비한 공략무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해에는 패션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마담포라와 같은 중견대표기업들이 ‘내실’을 기하면서 이익개념이 좋은 회사로 거듭나기를 간절하게 기원해 본다.


니트 김칠동 ‘정호진니트’ 본부장이사
‘명품화’로 매니아 만족도 높이자


니트업계의 경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니트’는 고급아이템이고 선진국으로 갈수록 경기와 상관없이 부유층의 사랑을 받아 명품이 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사양산업’ 운운하며 큰 시장을 바라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 변함없이 고객의 사랑을 받는 ‘니트’는 경기가 좋다고 마구 살 수 있는 아이템도 아니고 어렵다고 해서 매니아가 구입하지 않는 것도 아닌 ‘불변’의 복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 본다. 정호진 니트도 어려울때 계속 성장해 왔기 때문이다.
제품력이 완전하다면 소비자들은 유행과 경기에 상관없이 ‘오래 입는’ 정갈한 아이템으로 구입해 두기 때문이다. 이러한 때에 정호진니트는 더욱 물량을 충분히 준비했고 디자인력과 제품력을 더욱 강화했다. 고정매니아층이 보다 젊은 이미지로 명품수준의 정호진니트를 입을수 있도록 강화한 것이다. 어려울수록 신장해 왔고 앞으로도 10%신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올한해 동종업계가 가격정책도 결정해 주었으면 한다.
어렵다고 무리한 세일보다는 정상적인 룰을 지켜 가는것이 소비자들의 신뢰도 얻고 효율을 높게 가져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어려울 수록 고부가아이템인 니트의 성장기반을 반드시 지켰으면 한다.

신사복 백정흠 ‘로가디스’ 사업부장
경쟁력 강화 ‘원년’ 기대


새해 신사복업계의 경기는 ‘흐림’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효율’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사복은 경기에 가장 민감한 복종이고 더구나 생산코스트나 제반비용구조가 높은 복종중 하나이다. 그렇지만 아직도 ‘공산품’ 개념으로 ‘가격’부문에 있어 녹록치 않은 시선을 받는 것도 신사복이다. 백화점을 중심으로한 고급화, 토탈화전략은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신사복’은 가격구도에 가장 민감해 판매외형대비 점당효율확보가 최대 과제가 되고 있다.

새해에도 상승된 코스트에 대비해 가격적인 안정구도는 갖추지 못할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브랜드사들은 이에 대비한 적정물량 생산 및 QR활성화, 라인다각화를 통한 비즈니스캐주얼룩 연출등을 심도있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물량과 가격경쟁보다는 소비자들에게 품질로 만족감을 주고 ‘공산품’ 개념이 아닌 패션아이템으로서 연출할 수 있도록 인식재고가 필요한 때인 것이다.

새해 백화점에서도 이를 잘 파악하고 점차 토탈비즈니스 룩 연출과 럭셔리한 이미지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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