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반덤핑 조사 가능성 높아
중국 정부가 국내 TPA (Terephthalic Acid, 테레프탈산) 생산·수출업체에 대해 반덤핑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련부처 및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외교 채널을 통해 국내 TPA 메이커 6개 업체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벌이겠다고 한국 정부에 알려왔다.
TPA는 폴리에스테르(polyester) 등 합성섬유와 페트병 등의 원료로 지난 해 국내 업체들의 중국 TPA 수출액은 약 28억 달러(한화 약 3조8천억원)에 달한다.
한국산 TPA 반덤핑 조사를 제기한 중국 화학업체 측은 “한국 업체들이 TPA를 정상가격보다 낮게 수출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측은 일단 외교 라인을 통해 진화에 나섰으나, 언제라도 중국의 TPA 반덤핑 조사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TPA 메이커는 삼성석유화학(연간 180만t), 삼남석유화학(연간 170만t), 태광산업(100만t), kp케미칼(95만t), SK유화(53만t), 효성(42만t) 등 6개사로 국내 총 생산능력은 640만t에 달한다.
이들은 생산량의 약 50%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으로의 수출물량이 90%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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