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 윤응선 부장·이동규 차장 체제로
‘바쏘위카스’ 하정우 모델로 캐릭터 강화
에스지위카스(대표 이의범)가 불황일수록 ‘미래 성장’에 대비한 ‘소프트웨어’ 재정비에 주력한다. 에스지위카스는 지난해 여성복에서 750억원, 남성복 400억원으로 총 1150억원의 외형을 올렸으며 이는 2007년 보다 100억원 상당 신장한 수준이다. 여성복 ‘ab.plus’의 외형신장이 보탬이 됐고 남성복은 10%상당 역신장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에스지위카스는 올해 ‘바쏘위카스’의 정체성을 보다 확고히 하고 캐릭터 캐주얼로서의 제품력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캐릭터남성복업계의 베테랑으로 알려진 윤응선씨를 사업부장으로, ‘워모’ 출신인 이동규 차장을 영업책임자로 선임하여 향후 시장상황 반전에 대비해 기획과 영업력을 강화할 방침. 특히 정장 ‘바쏘’는 더욱 고급화를 추구해 백화점을 지향, 완전한 기획, 유통면에서 차별성을 실현한다는 것. ‘바쏘위카스’는 캐릭터를 한층 강화하고 오는 3월부터는 추동 상품 품평을 진행하는등 월별로 기획상품을 특화하는 세그멘테이션을 추진 중이다. 현재 ‘바쏘’와 ‘바쏘위카스’는 총 10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중 부실점은 상설로 전환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모델도 ‘바쏘’는 외국인 모델을 선정해 미국에서 촬영에 들어가며 ‘바쏘위카스’는 최근 주가가 상승중인 배우 하정우를 전속으로 계약하고 본격적인 이미지제고에 돌입할 예정.
여성복 ‘ab.f.z’와의 완전한 차별화를 실현한 4년차 브랜드 ‘ab.plus’는 올해 기반을 확고히 하면서 유통을 재정비한다. 기존 150여개의 매장중 부실점 20개는 정리하고 20개는 상설로 전환함으로써 110개 매장을 정예화해 점별 효율제고에 매진할 방침이다.
패션사업 본부장인 김종운 이사는 “불황일 수록 향후 경기반전을 생각해 무리한 사업계획보다는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올해는 전년대비 동수준의 외형목표를 설정해 두고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성장을 목표로 도움닫기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방향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