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마케팅’ 차별화 승부
스포츠·아웃도어·골프업계가 신학기 특수시즌을 맞아 고객들 지갑을 겨냥한 차별화된 아이템을 잇달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판촉전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스포츠·아웃도어·골프업계 대다수의 브랜드들이 공격적인 영업정책을 공표, 2009년 상반기 패션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아웃도어
‘신상’ 젊은층 만족도 높이기
아웃도어는 경기침체에도 10%대의 신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패션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주력아이템인 바람막이의 경우 지속적으로 높은 판매가 예상된다. 또한 자체 개발한 하이벤트 소재로 제품력 부각에 초점을 맞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또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프로모션을 대폭 증가시킴은 물론 산악인 후원·트레일 러닝·캠핑 관련 마케팅 등 아웃도어 대중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품목별 트렌디하고 뛰어난 퍼포먼스 기능을 지닌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옴니쉐이드 썬 프로텍트 셔츠·모자 및 팬츠류의 경우 보다 많은 자외선 차단 기능을 보유, 실용적으로 고안돼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 시즌 제품 연구와 혁신적인 디자인 개발 등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본 브랜드 컨설팅 전문가 다나베 히데노리씨를 영입, 트렌디하면서 캐릭터를 살린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기존 정통 익스트림 라인의 경우 기능성을 강화하되 보다 대중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위해 혁신적인 프로세스를 도입, 독창적인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전용 솔을 적용, 탁월한 접지력을 자량하는 초경량(560mg) 등산화 아이거를 선보이며 시선을 모으고 있다.
▲‘마운틴하드웨어’는 아시안 핏 프로그램을 가동, 차별화된 제품력을 선보인다. 동양권 체형에 맞게 소매 2.5인치, 가슴·허리·밑단을 2인치 가량 축소 조절한 남·여 각각 13가지 스타일의 제품을 전개한다. 또 전문 알피니스트·클라이머·러너를 위한 테크니컬 의류를 비롯 오가닉·키토산 등 친환경 기능성 소재 비중을 확대하는 등 신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라인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방침이다.
▲‘바우데’는 아르곤·프리라이드·투어링·패스트&액티브·클라이밍·트랙&트레일 컨셉의 수입 제품류와 자연 친화적이며 기능성이 뛰어난 소재들을 믹스매치하고 브라이트 계열의 컬러로 화사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 130여 스타일의 아이템들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특히 무봉제 울트라소닉 자켓과 초경량 바람막이 및 다양한 디테일의 레이저 커팅 셔츠류, 다양한 피트와 클라이밍 요소를 적용한 팬츠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 ‘네파’는 라이프스타일을 비롯 산악자전거·트레일 러닝·캠핑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를 선보이며 매기잡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런칭 후 고감도 캐주얼 감성을 접목시킨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를 선보이고 있는 ‘네이처시티’의 경우 올 시즌 하이킹 라인을 강화, 캐주얼 감도를 한층 더 강조해 계획이다.
▲첫 선을 보이는 ‘잭울프스킨’은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제품의 경우 알피니즘·트레킹·하이킹으로 세분화된 고기능성 라인을 비롯 기능성과 패션을 겸비한 멀티형 어번 라인, 패밀리 라인은 물론 실용성이 강조된 트레블과 스노스포츠 라인 등 총 6개 제품 라인을 전개해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골 프
스타일리쉬 차세대 공략
골프업계도 브랜드별로 차별화된 획기적인 제품력을 앞세워 특수시즌 고객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나이키골프’는 여성 골퍼들을 위해 다양한 아이템에 플레이드(격자무늬) 패턴을 가미, 스포티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새로운 ‘어반 플레이드 룩’을 선보였다. 플레이드 패턴의 경우 스테디셀러 아이템으로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랜 기간 활용할 수 있으며, 필드 안팎으로 한층 세련되고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더욱 부드러워진 디자인으로 팬츠에 적용된 플레이드 패턴은 체크 크기와 컬러가 다채로워졌으며, 밝고 경쾌한 화이트·블루를 기본으로 핑크·그린·그레이 등의 보색 컬러를 대비시켜 화려한 분위기를 냈다.
▲‘송지오골프’는 올 시즌 블랙 프리미엄 라인을 선보였다. 스타일리쉬한 차세대 리더를 겨냥, 스포티한 디테일과 유로피언 실루엣을 앞세워 디자이너 송지오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블랙·그린·오렌지 컬러를 메인으로 젊고 세련된 느낌과 몸매를 살려주는 절개선 및 패턴을 강조했으며, 친환경·소프트 터치 고기능성의 고급 수입원단을 사용해 젊은 골퍼들에게 스타일과 실용성·프리미엄을 동시에 선사한다는 목표다.
▲‘김영주골프’는 올 시즌 24만Pcs의 물량을 출하, 이중 50% 이상인 14만Psc로 기획 상품 비중을 강화해 공격적인 영업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냉감티셔츠와 메쉬티셔츠 및 메쉬팬츠를 주력아이템으로 선보이며 고객몰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KLPGA 정규대회 개최 및 구매금액별 판촉 사은품 증정 등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전년대비 20%이상 성장한 6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앙드레김골프’는 정상가보다 50% 낮춘 가격과 젊은 이미지를 강조해 선보인 블루라벨라인이 브랜드 전체 매출의 상당부분을 이끌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액티브 스포츠라인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 주를 이루며, 타겟에이지도 5세 이상 낮춰 발랄하면서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한 기능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 소매와 옆 라인이 니트로 제작돼 보온 및 신축성이 뛰어나고 조끼와 점퍼가 분리되는 구조로 실용적이다.
▲이외 ‘세렝게티스포츠’는 화려한 컬러 플레이 및 스타일을 앞세워 패션성과 기능성이 가미된 뉴서티 골프웨어를 필두로 고객몰이에 주력할 방침이다. 30세 전후의 개성있고 패셔너블한 마인드를 갖춘 고객들을 겨냥, 혁신적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해리바든’은 20대 감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젊은 마인드의 뉴서티 고객층을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브랜드 로고이자 골프용어인 버디·이글·알바트로스 등 ‘독수리’를 제품에 적용, 신선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골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는 목표다.
스 포 츠
신학기 대박 기대
스포츠업계는 신학기 학생들을 겨냥, 유아복·잡화와 더불어 가장 활발한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휠라’는 빅뱅 효과로 대박 행보를 이어가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빅뱅이 디자인에 직접 참여해 출시 후 폭발적인 판매실적을 기록한 리미티드 에디션부터, 신학기를 겨냥해 출시한 백팩 등 다양한 아이템들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멤버들 캐리커쳐는 물론 빅뱅과 ‘휠라’를 합성해 특수 제작한 엠블럼(BF)를 활용, 모던한 디자인으로 소장가치를 높여 인기다.
▲‘헤드’는 학생들의 건강까지 생각한 스마트 아이템으로 본격적인 고객몰이에 나섰다. 올 시즌 주력 출시한 백팩의 경우 바닥 고정판을 움직일 수 있어 편안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어깨 끈에는 형광색 발광 테이프를 부착해 궂은 날 교통사고 등 우발적인 사고에 안전성을 부여했다. 학부모 의견이 수렴된 워셔블 소재 제품의 경우 금속 부속품은 배제하고 컬러배색을 최소화해 세탁 시 손상을 최소화 했다. 또 전면 패턴 프린트가 돋보이는 발랄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엘레쎄’는 소녀시대 미니 앨범 지(GEE) 컴백에 맞춰 지 시리즈 신발과 가방 9종을 출시했다. 제품은 소녀시대 멤버들의 이미지를 모티브로, 발랄하고 세련된 느낌과 함께 실용성에 포커스를 맞췄다. 특히 가방의 경우 화려한 컬러 및 골드 붙박이 로고로 한층 고급스러워졌으며, 측면 보석 장식으로 여성스러움을 강조한 로우 컷 비너스 및 미드 컷 다이아몬드 신발 또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케이스위스’는 다양한 이벤트로 신학기 매기잡기에 한창이다. 스크래치 행운잔치는 물론 응모자 중 1명을 추첨, 응모자 반 전체에게 가방과 신발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비롯 미니어처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들의 시선을 모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