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1층 남성의류
‘비즈스퀘어’ 5대 브랜드 한자리에
비즈니스 캐주얼 연출력 돋보여
현대 목동점 남성복 조닝이 최근 새롭게 변화를 단행하고 나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목동점은 올 S/S를 기해 비즈니스캐주얼 5개 파워 브랜드를 모아 ‘비즈스퀘어’라는 통합 남성복 매장으로 변화를 줬다. 원스탑 쇼핑 공간을 지향하고 있는 ‘비즈스퀘어’ 통합매장은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한편 각 브랜드별 특성은 물론 전체 남성복 트렌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통 페러다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달 24일 오픈한 ‘비즈스퀘어’는 목동점 지하 1층에 ‘갤럭시·로가디스그린·마에스트로·캠브리지·맨스타’라는 국내 메가급 5대 남성복 브랜드들이 한 곳에 모여 멀티샵을 지향하고 있다. 기존에 독립적으로 구성된 각 매장들을 한 곳에 배치하기 위해 브랜드 간 장벽을 허물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로 꾸며 과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비즈스퀘어’ 매장은 5개 브랜드를 총 62평에 12.4평씩 각각 배정하고 에스컬레이터 방향으로 전진 배치했다. 브랜드 메인 테마를 구성할 수 있도록 4개의 기둥에 ‘비주얼 프레젠테이션’ 공간을 만들었다. 서브 전시 공간으로는 2개 코너를 양쪽에 추가로 배치해 아이템을 옷 고리에 거는 형태로 디스플레이 했다.
중앙에는 ‘오픈닝 세레머니’ 테마로 브랜드 통합 디스플레이 공간을 구성해 눈길을 끈다. 이곳에는 ‘비즈스퀘어’가 월별로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키포인트 아이템을 다뤄 고객들의 시선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이 주력하고 있는 남성복 매장의 변화는 소비자들에게 각 브랜드가 제안하고 있는 차별화된 비즈니스 캐주얼 제품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시하기 위함이다.
브랜드들 또한 고객 만족 극대화를 위한 상호 공동체제를 구성했기 때문에 ‘비즈스퀘어’와 같은 과감한 시도와 변화가 나타난 것.
통합매장은 어덜트 소비자에게 커뮤니케이션 공간 제공은 물론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젊은 고객층도 동시에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비즈스퀘어’ 매장은 올 해 월매출 3억5000만 원, 연매출 총 40억원대 매출목표를 성정했다. 이를 위해 백화점 바이어는 물론 5개 브랜드 매니저들은 유통 편의보다 소비자 만족도를 가장 우선순위로 책정하고 비즈니스 캐주얼의 전당으로써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어 인터뷰
상품본부 남성의류팀 배준호 대리
남성복 ‘블루오션’ 창출
현대백화점은 해외 벤치마킹한 사례를 토대로 ‘비즈니스캐주얼’ 착장 제안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매장형태를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넓은 동선과 편안한 쇼핑공간이 특색인 목동점에 5개 브랜드를 한 곳에 모아놓은 ‘비즈스퀘어’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 ‘비즈스퀘어’는 남성복 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기 위해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패션 3사와 현대백화점이 공동으로 노력해 이뤄낸 결과물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배준호 대리는 “1차적으로 고객들에게 비즈니스캐주얼 트렌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브랜드 및 아이템 간 최적의 구성과 효율적인 인테리어에 집중했다”며 “향후 인테리어 보다 제품을 더욱 부각시키기 위한 기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남성고객들에게 완성된 비즈니스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해 나간다는 것이 최종목표다”고 공동 연출 의도를 전했다.
비즈스퀘어 매장 인터뷰
강희철 매니저(마에스트로 캐주얼)
‘패턴·소재’ 차별화 고객호응 커
화사한 제품 컬러가 눈길을 끄는 ‘마에스트로 캐주얼’은 ‘비즈스퀘어’ 매장 안에서 고객들의 눈길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마에스트로’ 목동점은 전년에 18% 신장세를 보여 11억6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비즈스퀘어’라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타고 고객집객력을 더욱 강화해 12억원대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강희철 매니저는 “최근 출시되는 제품은 ‘비즈니스캐주얼’을 감안해 패턴이 더욱 슬림해짐에 따라 폴리우렌탄 소재의 사용빈도가 높아져 활동적이고 편안해 타 브랜드와는 차별화되고 있다”며 “고객들이 통합매장에 대해 쾌적한 환경과 편리한 쇼핑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인 매출 신장세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