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쓰던 물건’?‘고급스런 대체품’ 인식전환
쇼핑몰 마다 저렴·실속 서비스육아용품~고가 악기까지 다양
‘대여품’에 대한 인식이 ‘남이 쓰던 물건’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대체품’으로 바뀌고 있다.
이는 장기화 되는 불경기 전망에 알뜰 주부들 사이에서 생활의 지혜로 자리 잡아 가고 있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여 상품을 선보인 뒤 이용객이 한 달 새 670%가량 급증해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각 온라인몰에서는 앞 다투어 고가인 악기부터 생활·육아용품까지 대여 품을 내놓고 있다.
11번가(www.11st.co.kr)는 아기육아 상품을 대여한다. 특히 단기간 쓰여 구매가 꺼려지는 제품일수록 인기가 높다. 그 중 영아부터 7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아기침대가 1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8%대의 주문율이 올해 들어 15%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www.gmarket. co.kr)은 비교적 사용 기간이 짧은 영, 유아 용품을 대여하고 있다.
‘스펙트라 전동 유축기’는 2만원으로 30일 대여가 가능하고 가용기간 대비 비용이 저렴해 인기가 높은 편. 또 ‘유아랑 자동 흔들 침대’는 60일 대여에 4만원 외 별도 비용이 없다.
디앤샵(www.dnshop. com)에서도 아이들 교육을 위한 도서대여 서비스가 인기다.
아이북랜드 리드스텝 프로그램은 아이 스스로 책을 읽도록 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14만4천원으로 1년간 매주 집으로 도서를 배달해 준다. 아이들 연령에 따라 단계적으로 적합한 책을 대여해 줘 학습능력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
GS이숍(www.gseshop .co.kr)은 정수기, 비데, 이온수기 등 각종 생활용품의 렌탈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GS이숍 관계자는 “특히 ‘동양매직 냉온 정수기 블랙 에디션’은 월 1만9천900원으로 이용할 수 있고 약정기간 36개월 이후부터 제품을 소유할 수 있어 인기 몰이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닷컴(www.lotte. com)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롯, 클라리넷, 신디사이저, 키보드 등 다양한 종류의 악기 대여품을 선보였다. 새로운 취미활동을 위해 구입을 원하지만 악기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매를 망설이는 가정이나 특기적성 교육으로 악기를 처음 배우는 학생에게 제격이다. ‘얀(YAN)’교육용 클라리넷 CL101은 월 5만원, 바이올린은 보증금 2만원과 월4만원이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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