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환급세 17%로 인상說
‘중국방직산업진흥계획’이 국무원상무위원회를 통과한 가운데 방직업계 전문가들은 수출세 환급률을 15%로 인상한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지만 최근 전세계의 불경기를 고려해 17%로 인상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중국의 방직업의 종업자수는 2000만 명이 넘어 제조업 중에서 가장 많다. 현재 생산 정지나 부도난 중소방직업체가 20%에 달하고 있으며 실업자 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수출 환급률의 인상과 대출우대정책을 통해 방직업체들이 생산 회복을 빨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중국제품 美시장 점유율 하락
지난해 1~10월 중 중국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15.7%로 전년 동기 대비 0.7%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시장에서 중국은 캐나다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브라질, 러시아, 베트남 등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0.2, 0.3, 0.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제품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하락한 것은 국제 금융위기로 인한 미국수요 감소, 위안화 평가절상 및 미국의 비관세무역장벽 등 요인들이 중국 제품의 경쟁력을 약화시켰기 때문으로 해관총서는 분석했다.한편 지난해 중·미간 대외교역액은 3,337.4억달러로 전년 대비 10.5% 증가 했으나 증가율은 중국이 WTO 가입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中 사치품 소비 사상 첫 美 추월
올해 1월 중국 사치품 소비총액이 86억 달러를 기록 세계시장의 25%를 차지하는 등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서 중국이 세계 제2대 사치품 소비국가로 부상했다.세계사치품협회는 중국의 구매자 가운데 70% 가량이 중국대륙 거주민이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3대 브랜드는 여전히 LV, GUCCI, CHANNEL이라고 밝혔다.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을 받아 각국의 사치품 소비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사치품 소비강국인 일본은 크게 영향을 안 받았지만 미국은 이번 금융위기의 발원지로 사치품의 소비가 크게 감소했다.오우양쿤(歐陽坤)세계사치품협회 중국대표처 수석대표는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중국은 사치품의 아주 중요한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현재 중국에서 가장 선호되는 사치품 브랜드는LV, GUCCI, CHANNEL, VERSACE, DIOR, PRADA, ARMANI, FERRAGEMO, FENDI, HERMES 등으로 꼽힌다.
중국지사=김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