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렉션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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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바이어
레바논‘샹탈 하브’

“전년보다 체계화, 정돈된 분위기”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한 해외바이어들은 나를 비롯해 전년보다 체계화된 구성에 대해 만족했다. 나를 포함해 초청된 해외바이어들은 이번에 특히 한국의 신인디자이너들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량과 실력, 감각이 높은 것 같다.
레바논에서 온 ‘샹탈 하브(Chantal Harb)’ 바이어는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전년 보다 훨씬 정돈된 분위기다”며 비즈니스센터 운영도 활발하고 제반 관리와 서비스도 좋아졌다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최창호 디자이너 등을 바잉 대상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새롭게 등장한 디자이너들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서울패션페어 전시장
‘김규식 디자이너’

싱가포르, 동남아등서 오더
‘대중과 소통’ 세컨드 브랜드

전시장에 마련된 남성복 ‘김규식 디자이너’ 부스에는 싱가포르와 동남아 시장에서 주문이 들어오는 등 해외바이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규식 디자이너는 3월26일 2관에서 ‘보이는 것이 전부’라는 주제로 대중과 소통하기 위한 세컨드 브랜드 ‘KSTARING by Kim Gyusik’ 패션쇼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쇼에서는 슬림함을 강조하기 위해 남성 S사이즈를 여성모델에게 입혀 쇼에 올렸다. 유니섹스한 브랜드를 지향하기 위해 여성모델 팬티 안에 ‘콘돔’ 보정물을 넣어 앞을 불룩하게 보이게 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KSTARING by Kim Gyusik’ 브랜드의 셔츠는 4~6만 원대, 팬츠는 5~7만 원대로 기존 ‘테이스트 맥시멈 바이 김규식’ 자켓 100만원대, 셔츠 50만 원대 보다는 훨씬 낮은 가격대로 구성했다.
지하은 관계자는 “콘돔을 생산하는 ‘유니더스’와 에이즈에 관한 캠페인과 패키지디자인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며 “내수 시장을 벗어나 센프란시스코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러브모니카’

여성 바이어 이목집중 일본공략
전문 인재양성 구두학원도 추진

‘아이러브모니카’의 구두가 지나가는 바이어 및 여성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전시장 좌측 입구 끝에 위치한 ‘아이러브모니카’ 부스에는 구두를 보기위한 해외바이어와 여성들로 붐볐다. 모회사 쇼핑호스터는 즉석에서 계좌이체를 한다며 구입하기도 하는 등 인기몰이를 톡톡히 했다.
‘아이러브모니카’는 2004년 5월에 수제화를 시작으로 전년 2월 기성화 ‘M라인’을 출시하는 등 압구정동을 비롯해 국내 3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각종주요시상식에서 최지우, 현영 등 탑스타들을 협찬해 더욱 인기 높은 구두.
한편 국내에는 구두 공정과 디자이너를 양성하는 곳이 없어 올 하반기에 기술력을 전수할 수 있는 학원 설립을 검토하는 등 후배양성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할 예정이다.
마진희 대표는 “제품은 국내 장인들의 손재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볍고 편한 것이 특징이고, 다양한 액세서리와 함께 디자인 또한 예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국내에서는 로드샵으로 매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일본진출을 목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이영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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