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경제는 심리’,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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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봄 정기세일이 예상외의 성과와 실적을 올리며 마무리됐다. 당초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부족하긴 했지만 생기넘치는 패션마켓의 모습에 안도감이 든다.
4월 초부터 풀리기 시작한 따뜻한 날씨도 한 몫 거들었지만,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던 업체들의 노력이 있었음도 분명하다. 물론 유통매장을 찾아 구매에 나선 고객들을 역할이 가장 컸던 것은 두말 할 나위 없다.

지난 해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가 IMF를 연상시키며 각 언론에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위기론을 내놓기 바빴다. 물론 현재 상황이 다소 호전되는 양상을 띠지만 일시적 반등이라는 전망도 동시에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는 것과 달리 지나친 위기의식 과잉에 휩싸이는 것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다. 경제가 단순히 수요·공급이라는 객관적 사실을 수치 분석해 내는 것만은 아니다. 실례로 경제학이 인문과학으로 분류되는 것을 보더라도 경제가 얼마나 인간본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지 말해준다.
봄 세일이 끝난 현재 시장 컨디션이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업계가 지난 연말부터 크게 걱정하던 ‘가시밭 길의 고행’ 수준도 아닌 것 같다.
현재로서는 ‘긍정의 힘’이라도 믿어보고 낙관적인 마인드로 활기찬 모습을 연출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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